마리아의 단순
절대적임
그리고
가장 지극한 사랑...
주님은
그런 사랑에 묶이셨습니다...
갑자기
상이니 이기는 자이니
이런 것이 버겁게 느껴지는 이 밤...
그냥 마리아처럼이고 싶을 뿐...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고
주고 싶기 때문에 주고
그래서
컴컴한 밤도 무섭지 않고
날선 창의 위협도 문제 될 것이 없고
...
그래서
믿음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랑에
발목이 잡히셨던 주님...
아버지께 드려지기도 전에
마리아의 눈물에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던 주님....
이제
그 모든 것을
주님께 돌려드리고 싶은데...
....
많은 사랑을 받았음을
알기에
저의 충족함으로
감사함이 넘쳐
다만
돌려드리고 싶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