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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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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절은 『또 그가 큰 표적들을 행하는데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도 하고』라고 말한다. 그 거짓 선지자는 사탄의 능력을 이용해서 큰 표적을 연기해 낼 것이다. 큰 소리로 부르짖어 불을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게 함에 있어서 거짓 선지자는 엘리야가 했던 것과 동일하게 행할 것이다. 엘리야는 아합 시대에 큰 소리로 부르짖어 불을 하늘에서 내려오게 했었고(왕상 18장), 장차 올 삼 년 반의 대환난 동안에도 그는 다시 이렇게 할 것이다. 유다가 이것을 보고서 『만일 엘리야가 그것을 할 수 있다면 나도 역시 할 수 있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거짓 선지자가 큰 표적을 행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진짜 선지자와 거짓 선지자를 분별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거짓 선지자는 진짜 선지자와 같이 동일한 것을 행할 수 있을 것이다. 말재주에 관한 한, 유다는 모세나 엘리야보다 못할 것 같지 않다. 왜냐하면 그의 말은 용의 말과 비슷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 거짓 선지자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인 적그리스도를 위해 일할 것이다. 자기 자신을 위해 말하는 사람은 누구도 존경받거나 신뢰받지 못한다. 당신 자신을 찬양하는 것보다 다른 이들을 찬양하는 것이 훨씬 쉽다. 만일 내가 스스로를 높게 말한다면, 아무도 내 말을 들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유다가 말하고 행하는 모든 것은 첫 번째 짐승을 위한 것들일 것이다. 나는 왜 그가 적그리스도와 함께 불 못에 들어갈 정도로 자신을 그에게 파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다. 이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유도 없는 것 같다. 사탄도 적그리스도도 유다에게 아무 것도 약속해 주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그는 자기 자신을 거리낌없이 팔 정도로 어리석은가? 애초부터 유다는 사탄에게 사로잡혀서 사탄의 악한 사주 아래 있는 사람이 되었다. 과거에 사탄이 유다를 통제했던 것처럼, 그는 다시 한번 유다를 통제할 것이다. 아마 이것이 유다가 자신을 적그리스도에게 완전히 파는 이유일 것이다.
비록 우리 중 누구도 유다와 같지는 않지만, 최소한 어느 정도 우리의 천연적인 존재의 일부분이 유다의 원칙 안에 있다. 우리 역시 아무 대가 없이 자신을 사탄에게 팔지도 모른다. 당신이 그것을 인식하든 안 하든 당신은 여러 번 이렇게 행했다. 우리는 자주 주 예수님을 배반하거나 교회 생활에 손상을 주었었다. 우리는 주의 회복을 좌절시키는 어떤 일들도 행했었다. 우리가 이런 일들을 행하는 데는 아무런 이유도 없는 것같이 보인다. 지난 14년 동안 이 나라(미국)에서 나는 주님의 회복을 손상시키고 나서 결국에는 아무런 대가도 얻지 못하는 사람들의 경우를 몇 번 보아 왔다. 그들의 행동은 사탄이 그들의 천연적인 존재를 사로잡은 사실의 결과였다. 사탄이 우리의 천연적인 존재 안으로 들어와 어떤 부분들을 차지할 때 우리는 아무 대가 없이 팔아 버리고 만다. 이것이 유다의 원칙인 동시에 거짓 선지자의 원칙이다.
위트니스 리
[요한계시록 라이프 스타디, 메시지 44―땅에서 올라오는 짐승, 한국복음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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