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교통을 함께 나눠요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1
  • 청지기
  • 조회 수 1621

 

찬양 악보집 2집 - 「편집 후기」

 

 

『너희가 어찌하여 마하나임의 춤추는 것을 보는 것처럼 술람미 여자를 보려느냐』 (아 6:14)


주님의 은혜 가운데 창작을 하고 찬양노트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다른 꿈이 있지는 않았었습니다. 다만 하루 하루 창작 가운데 주님의 은혜를 누리고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조금씩 전진하시는 주님과 동행하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2013년 경부터 주님은 세 가지 꿈을 조금씩 주셨는데, 그 첫번째는 찬양노트 악보집을 만드는 것이었고(구체적으로 성경 구절 및 발췌문과 함께 QR 코드를 통해 찬송을 바로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와 함께), 두번째는 오프라인 새찬양 배우기 팀을 구성해서 지체들과 함께 새찬양을 배우고 누리는 것이었으며, 세번째는 어느 시점이 되었을 때 찬양노트 홈페이지에 있는 찬양을 정식으로 녹음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비록 주님이 그러한 꿈을 조금씩 주셨지만 그러한 꿈이 실현될 수 있는 가능성은 어쩌면 거의 없었습니다. 당시 저희의 경제적인 상황은 필요한 USB 메모리를 사기 위해 일년 반 정도의 시간이 걸렸던 상황이었습니다. 처갓집에 있는 작은 경차에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에 가면 일하시는 분이 저를 알아 보시고 “만원이죠?”라고 하시던 때였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주님이 찬양 악보집에 대한 부담을 첫번째로 주셨지만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지는 의문이었습니다.


그러다가 1년이 지나고 주님은 저희가 생각지도 못했던 한 가정을 통해 찬양 악보집 출간에 필요한 비용을 비밀스럽게 공급해 주셨습니다. 주님은 당시 교회 생활 가운데 어려움이 있어 적극적인 상황 가운데 있지 않았던 한 가정을 통해 오히려 비밀스럽게 일하셨고 저희는 형제님이 헌금에 대한 교통을 해 주셨을 때 괜찮다고 사양을 했었지만 오히려 형제님이 저희보다 더 단호하게 부담을 말씀해 주셨고 저희는 주님으로부터 온 것이라는 생각에 형제님의 헌신으로 말미암아 찬양 악보집에 대한 부담을 진행해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찬양 악보집을 출간하는 것이 저의 어느 정도 완벽주의 성향으로 보면 이렇게 일찍(?) 나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일인데 이렇게 진행할 수 있는 배경에는 이러한 주님의 비밀스런 밀어내심이 있었습니다. 형제님의 헌신이 헛되지 않고 이렇게 주님의 긍휼 가운데, 찬양 악보집 3집이 아직 남았지만, 1집과 2집이 나옴으로써 형제님의 헌신에 신실할 수 있도록 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찬양 악보집 1집을 출간한 후에 저의 예민한 성격이 건강상의 연약함과 결합되어 한 동안 힘든 시간을 거친 후에 찬양 악보집 2집 준비에 들어가야 됐을 때 그 시기는 점점 늦춰졌습니다. 10월 중순이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찬양 악보집 초안 준비에 들어갈 수 있었고 그 시점부터 주님은 두번째 꿈인 새찬양 배우기 팀에 대한 부담의 실현을 위해 건강을 돌보는 문제에 대해 느낌을 주셨습니다. 그 때로부터 속이 안 좋은 것은 빨리 좋아지진 않았지만 하루에 한시간 정도씩 5개월 가량 꾸준히 운동한 결과 예전보다는 많이 건강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몸무게도 9kg 정도가 줄었고, 허리 둘레도 10cm 가량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찬양 악보집 준비를 하면서 과도하게 일할 때는 자주 체하여 때로는 주님의 인도하심이 여기까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건강상의 극과 극의 상황 속에서 지금 이 지점까지 통과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주님이 세 가지의 부담을 주셨지만 이 일은 제 손에 있으면서도 또한 없기도 합니다. 다만 주님의 긍휼로 주님이 원하시는 지점까지 인도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1

Hyeri
아멘 이제는 각지에 숨어 있는 지체들의 기능이 더 발휘되어서 형제님의 수고의 짐도 덜어드리고 주님도 유익을 얻으셨으면 합니다^^
2020.06.19. 13:3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찬양노트의 사랑방입니다. image 청지기 06.03.21.13:50 5552
찬양 악보집 2집 - 「편집 후기」 1 청지기 17.04.23.18:30 1621
108 찬양 악보집 2집 - 「안내의 글」 3 청지기 17.04.23.18:29 1285
107 찬양 악보집 2집 - 「소개의 글」 청지기 17.04.23.18:26 918
106 저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마이크는 ^^ 2 image Eugene 17.04.05.19:27 1152
105 번안곡에 대한 전진된 교통 5 청지기 16.11.17.23:30 1328
104 형제님께 또 질문 올립니다. 2 lovesky 16.04.13.23:25 1375
103 표지 디자인에 대해^^ 4 image 청지기 16.04.11.19:14 1429
102 찬양노트 찬양 악보집 선곡에 대해^^ 청지기 16.04.11.11:06 3101
101 강물같이 흘러넘치네 찬양에 대해.. 청지기 16.03.12.11:50 778
100 찬송 번안의 비결 2 Eugene 16.01.28.16:16 1136
99 찬양노트 Drop Box 파일 공유^^ 102 청지기 13.07.15.20:28 4843
98 형제님 찬양방에 미디녹음한 것 어떻게 올리는지 알려주세요. 3 lovesky 15.04.06.18:58 1631
97 형제님 앙코를 질문 입니다. 4 lovesky 14.11.07.00:31 1812
96 형제님 앙코르 질문입니다. 2 lovesky 14.09.22.15:04 1587
95 앙코르 또 질문... 2 lovesky 14.09.12.18:37 1377
94 앙코르 문의 사항 입니다. 3 lovesky 14.09.11.04:09 1249
93 유진 형제의 간증(17편 - 20편) -끝- 15 Eugene 14.08.22.20:35 2997
92 유진 형제의 간증(13편 - 16편) Eugene 14.08.22.20:34 1721
91 유진 형제의 간증(9편 - 12편) Eugene 14.08.22.20:34 1582
90 유진 형제의 간증(5편 - 8편) Eugene 14.08.22.20:34 1486
89 유진 형제의 간증(1편 - 4편) Eugene 14.08.22.20:33 1324
88 선물^^ image May 14.08.18.16:31 1295
87 주님의 보상은.. Eugene 14.08.01.09:38 1208
86 저희가 이사 한 집(방)입니다. ^^; 8 image Eugene 14.06.16.20:24 1865
85 대전교회 형제 자매님들께, 3 Eugene 14.06.11.12:37 2032
84 주님을 사랑합니다. 1 주님사랑합니.. 13.09.25.10:12 2559
83 요즘 음성찬양을 잘 못올리는 이유가... ^^; 8 image Eugene 13.09.10.17:32 3151
82 You shall love the Lord 란 찬양을 새로 번안해 봤는데.. ^^ 1 Eugene 13.08.28.20:44 2576
81 주님의 선물..(뿔코에게도 여자친구가....^^) 2 image May 13.08.12.22:53 2183
80 이런데가 있는줄 몰랐네요. 1 몸몸몸 13.08.09.10:45 1751
79 부쩍 자란 아들을 보며... 2 image May 13.07.01.07:22 2326
78 앞으로의 계획^^ 17 image Eugene 13.06.19.15:10 2742
77 마지막 관문(?) 2 image Eugene 13.06.14.17:42 1977
76 그래도..주님..사랑해요... 8 image May 13.05.29.07:52 2415
75 커피를 마시지 말라고 했더니.. 2 image Eugene 13.05.27.19:47 2233
74 새로운 길을 가는 것은.. 6 image Eugene 13.05.23.22:12 1986
73 첫 인사?!까막 눈의 작곡이야기^^ 5 image May 13.05.13.16:22 2174
72 헌신 - 예수의 증거가 됨(기타 타브 악보) 1 image 청지기 13.05.13.11:07 6164
71 결혼한 이후 줄곧..(2) image Eugene 13.04.14.03:08 2293
70 결혼한 이후 줄곧..(1) image Eugene 13.04.13.21:02 1942
69 생명의 흐름 TV 소개 image 청지기 13.04.03.19:21 3026
68 트래픽 초과가 자주^^ 발생하네요. ^^; image 청지기 13.02.09.16:12 1932
67 대전교회 홈페이지가 새로 개편되었습니다. ^^ image 청지기 13.01.21.13:07 1934
66 반가운 분을 만났습니다,,,^^ 1 온전한 사랑 12.12.03.09:48 1685
65 형제님,,,^^ 1 온전한 사랑 12.09.24.08:21 1939
64 제 3기의 시작을 위해.. ^^ 1 image Eugene 12.09.11.16:00 1620
63 대가 없이 사랑케 하소서(최진희) 청지기 12.08.10.13:06 2695
62 대전교회 "복음과 진리 세미나"에 초대합니다. ^^ image 청지기 12.05.09.11:57 1909
61 스마트폰으로 찬양노트 홈페이지의 찬양을 들으실 수 있도록.. 3 image 청지기 12.04.26.18:53 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