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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c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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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이런 체험이 있을 것이다. 우리가 교회에 어떤 특별 집회를 위해 기도가 필요하다거나 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듣고 무릎 꿇고 기도를 시작하려고 할 때, 우리 안에서 우리의 내적인 상태와 주님 앞에서의 우리의 상황을 말씀해 주시는 주님의 말씀을 느낄 것이다. 이때 우리는 기도하려던 항목들을 멈추고, 교회의 부흥이나 특별 집회나 다른 것과 관련된 일이 아닌 오직 안의 느낌, 곧 안에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에 따라 말해야 한다. 우리 안에서 주님께서 “너는 혈기가 가득하구나.”라고 책망하시면, 우리는 “주님, 저는 혈기로 가득한 사람입니다.”라고 말씀드려야 한다. 또 주님께서 “너는 온통 너 자신으로 가득하구나.”라고 말씀하신다고 느껴지면, 우리는 즉시 “주님, 저는 자신으로 가득한 사람입니다.”라고 말씀드려야 한다.
안타깝게도 때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표현하시게 하기도 하지만, 또한 우리 안의 느낌을 기도하기도 한다. 그러나 오직 일부만이 안의 표현이고, 그 밖의 많은 것들이 우리 자신에게서 나온 간구가 더해진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께 무언가 간청하고 싶은 유혹을 받은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자신이 혈기로 가득하고 자신으로 가득 찼다는 것을 느끼게 하신다. 그러나 우리가 이 느낌에 근거하여 기도하면서 항상 한 마디 말을 덧붙인다. “주님, 제게 혈기가 없게 해 주시고 앞으로 더 이상 제가 아니게 하소서.” 이 말은 안에서 나온 표현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요구이다. 우리의 어려움이 바로 여기에 있다. 어떤 때 우리는 심지어 안의 뜻을 전혀 만지지 않고 철저하게 우리 머릿속에서 생각나는 대로 기도하며, 하나님께 이것저것을 하시라고 구한다. 이런 기도는 백 퍼센트 이루어지지 않는 기도이다.
위트니스 리
[기도의 의미와 목적, 1장 기도의 의미, 한국복음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