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교통을 함께 나눠요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2
  • Eugene
  • 조회 수 254

 

아버지와의 관계(2)

 

 

제가 신앙에 빠지(?)면서 학업을 좀 등한히 하게 되었고(추구 과정에 생각이 좀 약하게 되어 학업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많이 염려하셨고 외국에 유학을 보내면 어떨까 해서 뉴질랜드와 호주 여행을 다녀 오신 다음에 뉴질랜드에 너무 매료되셔서 온 가족이 이민을 가는 것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민을 가시기 전 뉴질랜드에 가면 교회 예배당에 나가시는 것으로...

 

제가 고등학생, 그리고 대학생이 되어 주님과의 사랑에 빠진 후에 가족의 구원을 위해 주님이 많은 기도를 하게 하셨는데 또 한가지 기도한 것은 제가 장남인데 주님이 전시간으로 주님을 섬기는 것에 대해 부담을 주셨는데 저는 장남으로서 부모님을 모셔야 되는데 주님이 경제적으로 길을 열어 주시도록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뉴질랜드에 도착해서 5개월만에 저희가 식당을 하게 되었는데(한식 + 장어구이 횟집) 식당을 열고 그 다음달에 한국 뉴질랜드 대한항공 직항이 생기고(1992년) 관광객들이 물밀듯이 뉴질랜드로 오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1년에 12월 25일 단 하루만을 쉬고 5년 정도 식당을 하게 되었고 너무 힘들어서 식당을 팔고 그만두게 되었는데 그 다음 해에 한국에 IMF가 발생했습니다. 그 많던 관광객들이 썰물처럼 뉴질랜드에 오지 않게 되었습니다(저희가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저희 식당을 사셨던 분에게 너무 죄송했던...).

 

이 때 버신 것으로 부모님은 수영장이 있는 큰 집을 사셨는데('은행 융자'를 포함해서) 바로 이 시점에 제가 뉴질랜드에서 주님의 회복과 연결되고 약 8개월 후에 배척을 받고 참여했던 선교단체에서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 후 아버지께서 와이너리 샵을 시작하셨고(저는 많은 반대를 했는데) 결과적으로 그 사업이 좋지 않았습니다. 손해를 좀 보셨고 나중에는 경제적인 문제도 그렇고 집 관리가 너무 힘들어서(저는 수영을 한번도 안하고 수영장 청소만 열심히 했습니다. ㅎ) 나중에는 작은 집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에피소드가 한가지 있는데... 저희가 수영장이 있는 큰 집에서 살 때 저희와 가까이 지내셨던 한 자매님이 하나님의 이기는 자들 카페에 저희가 큰 부자라고.. 글을 올려 주셨고 저도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 드린 적이 있습니다. 물론 제가 부모님과 함께 살았기 때문에 그런 집에 살기는 했지만 저는 그 당시에도 부모님을 의지하지 않고 믿음으로 사는 방면을 훈련하고 있었고 결혼 이후에도 부모님께 어떤 경제적인 요청을 드리지는 않았습니다. 부모님이 원하셔서 도움을 주실 때는 받았지만 저희는 전시간의 길을 가려고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데 저희가 한국에 와서 한국 훈련을 받을 때 한 중년훈련을 받으시는 자매님을 통해 그런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큰 부자라고.. 거의 재벌로(?) 소문이 나 있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때 처가집에 얹혀 살면서 USB 메모리를 사기 위해 1년 반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던 그런 상황이었는데...(계속)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2

Hyeri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 재밌네요 ㅎㅎ
2020.06.30. 20:44
Eugene 작성자
profile image
ㅎㅎ 저희가 뉴질랜드 가기 전에 호주에 계시는 아버지의 친구분이 절대 큰 집을 사지 말라고... 신신 당부를 하셨는데.. 큰 집의 '청소부'가 되고 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주님의 긍휼로 큰 집에서도 한 번 살아 봤네요. ^^
2020.07.01. 07:06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찬양노트의 사랑방입니다. image 청지기 06.03.21.13:50 5561
158 의도하지 않은 '안식년'을 보내며.. 1 Eugene 24.08.13.23:23 136
157 시험의 과정을 통과한 후에.. 1 image Eugene 24.05.04.15:29 502
156 돌발성 난청이 온 이후에... Eugene 23.10.26.15:25 381
155 녹음이 왜 이렇게 쉽지 않을까요? ^^; 4 Eugene 22.10.07.17:21 665
154 Eugene 형제의 간증 모음 1 Eugene 22.08.14.23:09 549
153 주님의 영광스러운 전진을 위해.. Eugene 22.07.28.13:21 477
152 2017년 여름에 발생된 3가지 일과 관련하여(2) Eugene 22.07.27.13:23 441
151 2017년 여름에 발생된 3가지 일과 관련하여(1) Eugene 22.07.26.13:25 414
150 전시간자의 길을 가며(2) Eugene 22.07.25.13:31 499
149 전시간자의 길을 가며(1) Eugene 22.07.24.13:57 513
148 4월 4일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하고 발생된 새로운 사실... 2 Eugene 22.04.11.10:04 603
147 새로 이사갈 집 계약을 하고 왔습니다. 2 image Eugene 22.02.16.13:34 515
146 주님의 기이한 인도하심은... 1 Eugene 21.12.18.23:19 473
145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ugene 21.11.18.19:09 476
144 어린이 찬송 악보 작업을 마치며.. Eugene 21.10.07.13:04 619
143 수평적인 관계와 수직적인 관계 사이에서.. 2 Eugene 21.04.28.23:42 1002
142 어린이 찬양에 대한 교통(2) Eugene 21.04.27.18:59 376
141 어린이 찬양에 대한 교통(1) 1 Eugene 21.04.27.14:16 397
140 이 찬양도 번안을 해 보면.. 청지기 21.04.22.17:28 208
139 혹시 번안에 부담이 있으신 분이 있으시면^^ 4 Eugene 21.03.08.19:09 231
138 절대음감과 인간 복사기, 그러나^^ 3 Eugene 21.01.24.05:25 280
137 20여년만의 리유니온을 갈망하며... Eugene 20.12.31.14:01 191
136 Writing "This Is the Year of Jubilee" 1 청지기 20.12.27.15:14 224
135 주님의 기묘하신 인도하심에 대해 Eugene 20.12.23.07:48 477
134 구체적인 동역의 길과 관련해서..(3)(끝) 1 Eugene 20.10.29.07:04 289
133 구체적인 동역의 길과 관련해서..(2) 4 Eugene 20.07.11.05:39 401
132 구체적인 동역의 길과 관련해서..(1) Eugene 20.07.11.05:27 287
131 주님이 주신 3가지 꿈(2) (1부 끝) Eugene 20.07.04.10:19 393
130 주님이 주신 3가지 꿈(1) Eugene 20.07.03.10:57 292
129 진리를 변호하고 확산하는 봉사 Eugene 20.07.02.10:03 250
128 아버지와의 관계(3) 1 Eugene 20.07.01.10:07 291
아버지와의 관계(2) 2 Eugene 20.06.30.12:06 254
126 아버지와의 관계(1) Eugene 20.06.29.13:40 226
125 믿음으로 사는 길로.. (May 자매의 간증) 2 Eugene 20.06.28.12:48 305
124 빛이 비취는 곳에 (May 자매의 간증) 2 Eugene 20.06.27.10:15 254
123 경제적인 상황 3 Eugene 20.06.26.11:08 235
122 찬양노트에 있는 찬양의 독특함 Eugene 20.06.25.09:33 181
121 번안곡과 관련된 교통 및 부담 3 Eugene 20.06.24.10:08 204
120 주님의 회복의 간증과 분리시키지 않음 2 Eugene 20.06.23.13:44 200
119 화실과 같은 곳으로.. 1 Eugene 20.06.22.14:22 189
118 찬양노트 홈페이지의 시작(3) 2 Eugene 20.06.21.13:42 226
117 찬양노트 홈페이지의 시작(2) Eugene 20.06.20.14:19 179
116 찬양노트 홈페이지의 시작(1) 3 Eugene 20.06.19.16:58 248
115 몸 안에서의 동역을 위해... 1 Eugene 20.06.18.21:20 183
114 시간의 시험을 거친 후에... 1 Eugene 20.06.06.09:07 263
113 찬양노트와 관련된 봉사와 관련하여.. 2 Eugene 19.06.27.09:21 1086
112 저의 건강 상태에 대해.. 12 Eugene 18.07.26.07:10 1815
111 하나로 함께 모이는 문제에 대해.. 13 Eugene 17.05.30.04:58 1533
110 찬양 악보집 2집 표지 디자인에 대해^^ 2 image 청지기 17.05.11.17:39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