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Eugene
- 조회 수 69
고전 14:26..
누구도 올라가 보지 못한 그 곳
그곳을 오르려 하다 보니
체험이 부족한 채로
유창한 언변으로만
오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체제의 전환은
한 번에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는
그러한 길은 아니었기에
우리는 아직 체험하지 못했지만
이미 얻은 것처럼
선포했으며
실재가 있는 것처럼
신언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남겨진 것은
이제 우리가 말한 것에 대한
체험을 갖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잊은 걸까요?
우리가 체험이 부족했다는 것을
우리는 오랫 동안 외치면서
오랫 동안 사람들을 가르치면서
우리야말로 여전히 학생인 것을 잊은 걸까요?
우리가 가르치고 있는 것을
우리가 여전히 배워야 하는데
우리는 어느덧 선생이 되어 버렸습니다.
고전 14:26..
주님의 긍휼로 큰 전환을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남은 것은
우리가 체험에 관한한
여전히 학생이라는 것을
우리가 가르치고 있는 것을
우리도 여전히 배워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체험에 있어서
그 실재에 도달하기 위해..
우리가 가르치고 있는 것을
그만큼의 체험과 무게로
말할 수 있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