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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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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 기도하고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통과하심이 없는 우리 자신이다. 그러나 또한 우리의 기도 가운데 모든 문장 안에 하나님이 계심을 깊이 느낄 때도 있다. 즉 하나님이 실제로 우리의 존재를 통과하셨다는 느낌을 갖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상태가 있을 때 우리는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을 만졌다고 말하거나, 하나님의 임재를 만졌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말은 그 체험을 정확하게 기술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뿐 아니라 우리의 존재를 통과하셨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형제 자매들이여, 당신의 과거 체험들을 음미해 보기 바란다. 당신이 했던 하나님 앞에서 진정한 가치를 지닌 모든 기도는 하나님이 당신을 통과하신 기도였음을 당신은 알 것이다. 즉 하나님의 본질, 곧 하나님 자신이 당신의 기도 안에 있었고, 당신의 기도와 당신의 존재를 통해 흐른 기도이다.
위트니스 리
[기도, p.25-26, 한국복음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