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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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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우리가 말하는 것은 체험의 문제가 아니라―당신의 체험이 어떠하든지―하나님의 사실의 문제이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약하든 강하든」―은 「이미 육체를 십자가에 못 박은 것이다」. 당신은 당신이 아직도 죄를 범한다고 말하겠지만, 하나님은 당신이 이미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말씀하신다. 당신은 당신의 기질이 아직 남아 있다고 말하겠지만 하나님은 당신이 이미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말씀하신다. 당신은 당신의 정욕이 끓어오른다고 말하겠지만 하나님은 당신의 육체가 이미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말씀하신다. 당신 자신의 체험을 주의하지 말고 하나님이 당신에게 하신 말씀을 먼저 주의하라. 만일 당신이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도 않고 믿지도 않고 자신의 체험만을 바라본다면 당신은 영원히 육체가 십자가에 못 박힌 것에 대한 체험을 가질 수 없다. 당신의 느낌과 체험을 상관치 말라. 하나님은 당신의 육체가 이미 못 박혔다고 말씀하셨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만 체험을 가질 수 있다. 하나님은 당신에게 『네 육체가 이미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당신은 응당 『아멘. 그렇습니다. 저의 육체가 이미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라고 응답해야 한다. 당신이 이렇게 할 때 당신은 육체가 참으로 못 박혔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우리는 성경이 우리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말하지 않는 반면에 우리가 「이미」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이라고 말한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스스로 단독적으로 자신을 못 박을 필요 없이 이미 주 예수와 함께 못 박힌 사람들이다(갈 2:20, 롬 6:6). 함께 못 박혔다면 주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실 그 때에 우리의 육체도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이다. 또한 우리가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우리 스스로 못 박은 것이 아니라 주 예수님이 못 박히실 때에 우리를 십자가 상으로 이끄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눈에 볼 때 우리의 육체는 「이미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이다」. 육체가 못 박힌 체험을 얻는 방법을 터득하는 길은 우리의 체험―이것이 나쁘지는 않지만 너무 높은 지위를 주지 말라―을 주의하는 데 있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데 있다. 『하나님께서 나의 육체가 이미 못 박혔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나의 육체가 참으로 못 박혔다는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육체가 이미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나는 하나님이 하신 말씀을 참된 것으로 인정합니다.』 이럴 때 우리는 체험을 얻을 수 있다. 먼저 하나님의 사실을 주의하고 그 다음 사람의 체험을 주의해야 한다.
워치만 니
[영에 속한 사람, p.124-125, 한국복음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