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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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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정당화시키는 것은 또한 감정적인 믿는이의 가장 보편적인 행위이다. 이러한 믿는이는 자주 오해받고 이해 못하는 일을 당한다. 비록 어떤 때에 주님은 그분의 자녀들이 어떤 사실을 설명하기를 원하시지만 만일 그가 주님의 명령을 분명히 받지 않았다면 그의 해명은 혼 생명에 의한 것에 불과하다. 주님은 더욱 빈번하게 그분의 백성이 모든 일을 그분의 손에 맡기고 자기를 위해 변명하지 않기를 원하신다. 믿는이는 얼마나 자기를 위해 변호하기를 좋아하는지! 사람에게 오해받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 이것은 그의 영광을 감소시키고 그의 높아짐을 낮추게 한다. 우리의 자아는 사람에게 쓸모 없는 존재라는 말을 듣고 결코 잠잠하지 못한다! 그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것을 받지 못하고 하나님이 그를 위해 신원해 주는 것을 기다리지 못하는데 이는 그것이 너무 느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주님이 즉시 자기를 위해 해명해 주시기를 원하고 사람들에게 자기의 선의(善意)를 밝힌다. 이것은 모두 혼에 속한 욕망의 소행이다. 만일 믿는이가 사람에게 오해를 받을 때 하나님의 능력의 손에 복종한다면, 그는 하나님이 이러한 오해를 통해 그의 자아를 한번 더 깊이 거절하게 하고 혼의 욕망도 한 차례 거절당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이것이 실행에서의 그의 십자가이다. 믿는이가 십자가를 한번 더 받아들일 때 그는 한번 더 십자가의 죽음을 통과하게 된다. 그러나 만일 그가 자아의 욕망을 따라 자신을 정당화 한다면 그는 다음에 자아의 능력이 전보다 더 정복하기 어려움을 발견할 것이다.


믿는이의 천연적인 욕망이 십자가의 처리를 통과하지 않았다면 고통스럽고 번뇌하며 낙심할 때에 그는 마음 속을 토로(吐露)할 사람을 찾게 된다. 그는 감정의 자극을 받아 그의 어려움을 사람에게 고함으로 마음 속의 답답함을 뿜어내고 자기 짐을 덜어 놓게 된다. 사람의 천연적인 욕망은 다른 사람에게 자기의 고통을 알리기 원하며 그렇게 하는 것이 마음이 좀 편하다고 여긴다. 이뿐 아니라 믿는이가 자기 일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목적은 사람들의 동정과 위로를 받기 위한 것이다. 그가 이것을 추구하는 이유는 그것이 그를 즐겁게 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그의 천연적이고 자아를 위한 욕망이 아직 상실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하나님의 아심으로 만족하지 않으며 자기의 무거운 짐을 주님께 맡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그는 이러한 일을 통해 조용히 더 깊은 죽음을 체험하지 못하게 되어 하나님 외에 사람의 위로를 찾게 된다. 그의 생명은 사람들이 그에게 줄 수 있는 것을 추구하고 하나님의 안배를 멸시한다. 믿는이는 마땅히 자기의 혼 생명을 상실케 하는 것은 바로 사람의 동정과 안위를 구하지 않는 것임을 인식해야 한다. 세상 사람의 동정과 위안은 우리의 혼 생명을 공급하는 양식이다. 영의 생명은 하나님과 교통하므로 하나님으로 만족하는 것이다. 외로움을 견딜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영의 능력이다. 우리의 짐을 덜어 주는 어떤 사람의 방법을 구할 때에 우리는 혼을 좇아 행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분이 우리 몸에 안배하신 십자가의 역사가 이루어지도록 우리에게 잠잠히 소리 내지 말라고 요구하신다. 고난 가운데서 믿는이가 입을 열지 않을 때에 그는 십자가의 역사를 보게 될 것이다. 소리를 내지 않는 것이 바로 십자가이다! 소리를 내지 않는 사람은 십자가의 쓴 맛을 맛본 사람이다! 그러한 사람은 또한 십자가에 의한 영적 생명의 자양분을 얻게 된다.


워치만 니
[영에 속한 사람, p.521-523, 한국복음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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