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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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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새롭게 된 위치에 이를 때 믿는이는 자기 생각의 능력에 대해 놀랄 것이다. 이제 그는 나태하고 불필요한 활동으로부터 해방되었다. 이제 믿는이의 집중력이 이전보다 더 강하고 이해력이 빠르며 기억력은 좀더 좋아지며 이성은 더욱 정확하고 시야는 더욱 원대하며 일을 더 신속히 행하며 생각하는 것이 더 넓어지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더욱 쉽게 이해하게 되며 자기의 조그만한 체험에 자주 얽매이지 않으며 영적인 지식은 끝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받아 들일 수 있는 열린 생각을 갖게 된다. 하나님의 일에 있어서 모든 편견과 선입견과 의견은 모두 깨끗이 제해져야 한다. 이러한 생각은 평상시 그가 할 수 없는 일을 하게 되고 또한 평소 그가 담당한 일의 두세 배를 담당하게 한다. 오늘날 믿는이의 생각이 유용하지 못한 이유는 새롭게 되는 이러한 단계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각이 새롭게 된 단계에 도달한 후 믿는이에게는 더이상 낡은 생각에 억압당할 가능성이 없게 된다는 뜻이 아니다. 만일 믿는이가 지속적으로 낡은 생각을 거절하지 않는다면 부지불식간에 그는 여전히 낡은 생각에 따라 생각하게 된다. 믿는이가 매일 영을 좇아 행하고 육체의 행위를 거절하는 것같이 마땅히 매일 새롭게 된 생각을 따라 생각하고 낡은 생각을 거절하고 깨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믿는이는 과거 그가 있었던 위치로 돌아가게 된다. 영적인 일에 있어서 퇴보라는 것은 실지로 있는 일이다. 또한 설령 믿는이의 생각이 새롭게 되었다 하더라도 깨어 있지 않으면 악한 영의 거짓을 믿고 피동적으로 그들에게 지위를 내어줄 가능성이 있다. 만일 믿는이가 자기의 생각을 새롭게 된 상태 안에 보존시키고 그의 생각이 날마다 더 새롭게 되기를 원한다면 그는 생각의 법칙들을 이해하지 않을 수 없다. 영의 법칙이 있듯이(이것은 우리가 전에 본 것이다) 생각의 법칙이 있다. 이제 우리는 이에 관한 몇가지 사항을 언급하고자 한다. 만일 믿는이가 이것을 좇아 행한다면 항상 승리할 것이다.
워치만 니
[영에 속한 사람, p.646, 한국복음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