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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뜰에서 우리는 안뜰로 들어간다. 들어갈 때 우리는 높이 올라가게 된다. 안뜰로 들어가는 입구에 여덟 개의 계단이 있다. 바깥 길에는 바깥뜰의 문에 이르는 일곱 개의 계단이 있으며 그런 다음 안뜰의 안 문에 이르는 여덟 개의 계단이 있다. 이것은 우리가 안으로 들어갈수록 높아진다는 뜻이다. 안 문을 통과한 후에 우리는 담벽 밖의 사람들보다 열 다섯 계단만큼 높아진다. 숫자 7은 온전함과 완성됨을 뜻하고 숫자 8은 부활을 뜻한다. 이것은 만일 우리가 안뜰에 들어가고자 한다면 우리가 부활 안에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천연적인 모든 생명과 천연적인 모든 사람은 거절되어야 하며 없어져야 한다. 우리는 절대적으로 부활 안에 있어야 한다. 계단은 부활 안에 있다. 그런 다음 우리는 또 하나의 문을 통과함으로써 다시 한 번 그리스도를 체험한다. 두번째 문은 다른 그리스도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더 많이 체험함이다. 이 문은 우리를 안뜰로 안내한다.
바깥뜰에는 끓임과 먹음을 통하여 그리스도에 대한 약간의 누림은 있었으나 주님을 섬김과 주님께 드림은 없었다. 우리가 안뜰의 문으로 들어올 때 즉시 드림이 시작된다. 여기에 방이 하나 있는데 제사장들이 거기서 번제물을 씻었기 때문에 그 방은 아마 북쪽 문에 있었을 것이다(40:38). 그것은 죽이거나 가죽을 벗기거나 각을 뜨는 곳이 아니고 번제물을 씻는 곳이다. 번제물은 네 단계, 곧 죽이고, 가죽을 벗기고, 각을 뜨고, 씻는 단계들을 거쳐서 준비된다. 씻은 후에 불에 태울 준비가 된다. 그러므로 번제물을 씻는 것은 준비의 마지막 단계이다. 이 방은 죽이거나 가죽을 벗기거나 각을 뜨는 방이 아니고 번제물을 씻는 방이다. 이것은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하나님께 번제로 드려질 준비가 되었음을 뜻한다. 우리는 지금 부활 안에 있고 높은 곳에 있다. 우리는 절대적으로 하나님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 오직 이 시점에서만이 우리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위한다. 바깥뜰에는 그리스도를 누림이 있지만 안뜰에는 현저한 발전과 전진이 있다. 우리는 더욱 내적으로 되어가고 있으며 높아지고 있다. 제사장들이 번제를 드릴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은 그들이 절대적으로 주님을 위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이다.
위트니스 리
[에스겔의 이상, p.187-188 한국복음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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