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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단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동쪽을 향한다. 동쪽은 주님의 영광을 의미한다. 그것은 주님의 영광을 상징하는 해가 뜨는 방향이다(민 2:3, 겔 43:2). 십자가는 항상 하나님의 영광을 주목하며 항상 우리를 하나님의 영광으로 인도한다. 에스겔이 사용한 규빗은 일반적인 사람의 척이 아니고 1규빗에 손바닥의 길이가 더해진 것이다(겔 43:13). 이는 큰 규빗이라고 부르며 하나님의 척량이라고도 부른다. 그것은 사람의 척량이 아니라 하나님의 척량이다. 사람의 척량과 표준에 의하여 당신은 자격이 있다고 느낄지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의 척량에 의하면 당신은 여전히 부족하다. 제단은 사람의 규빗으로 척량되지 않고 하나님의 규빗으로 척량된다. 당신 자신을 사람의 척량으로 척량하지 말라. 사람의 척량이 당신에게는 가치가 있을지 모르나 하나님께는 아무 가치가 없다. 하나님의 척량에 의하면 당신은 여전히 부족하다.
마지막 요점은 제단과 성전과의 관계이다. 오직 제단을 통과한 후에야 우리는 성전에 갈 수 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대한 합당한 깨달음과 체험이 없으면 우리가 교회 생활의 실제를 갖기 어렵다는 뜻이다. 성전은 교회 생활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상징하며 그것은 오직 제단을 체험한 후에 온다. 만일 합당한 교회 생활을 하려는 갈망이 있다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대한 충분한 깨달음과 체험이 있어야 한다. 우리가 십자가에서 철저히 끝난 후에 우리는 합당한 교회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의 누림이 있는 바깥뜰에 있는 것도 놀랍지만 그것은 여전히 성전의 체험과는 멀다. 심지어 사역이 시작되는 안뜰에 있는 것도 놀랍지만 그것 또한 성전의 체험과는 멀다. 우리는 제단을 통과하여 성전에 이를 때까지 계속 전진해야 한다. 거기에 교회 생활의 실제가 있을 것이다. 풍성하고 충만한 교회 생활을 하기 위해 우리는 제단 곧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과해야 한다.
위트니스 리
[에스겔의 이상, p.199-200 한국복음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