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말씀을 누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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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인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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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기름의 향기는 각양 향품보다 승하구나』. 이제 이 여자도 왕의 기름을 갖고 있다. 왕은 성령의 기름바름을 얻었고 이 여자도 성령의 기름바름을 얻었다. 아론의 머리에 있는 기름은 옷깃에까지 흘러내려 와야 한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하는 것은 기름이 아니고 기름의 향기이다. 그 뜻은 성령의 기름바름의 효능을 얻었다는 것이다. 향기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귀로 들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사람이 코로 냄새 맡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잘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 향기이다. 우리는 도대체 향기가 무엇인지 언어로는 설명할 수 없다. 당신은 어떤 좋은 믿는이에게서 당신을 감동시킬 수 있는, 그러나 결코 그에게서 보거나 들을 수 없는, 곧 그와 함께 있을 때 그가 당신에게 주는 일종의 특별한 영적 느낌을 발견한다. 당신은 이 느낌을 무어라 불러야 할지 말하기 어려운데, 이것이 바로 향기이다. 이것은 성령께 순복하는 생명이 내는 결과로서, 이 향기는 세상 사람이 소유한 어떤 미덕 보다도 뛰어난 것이다. 많은 때에 우리는 믿지 않는 이가 어떤 점에 있어서 믿는이보다 더 낫다거나 혹은 한 믿는이가 천연적으로 어떤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성령을 따르는 생명으로부터 나온 것과는 영원히 비교할 수 없다.


11절의 「향기(香氣)」는 마땅히 「향미(香味)」로 번역해야 하며, 위의 향기와는 다르다. 이 세상의 모든 향품과 천연적인 향품 가운데에는 여자에게 있는 기름의 향기와 견줄 만한 것이 하나도 없다. 이것이 그녀의 입술로 꿀방울을 떨어뜨리게 한 것이다. 꿀은 달콤한 것으로 쇠약한 사람을 충분히 소생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종류의 달콤함은 결코 짧은 시간 내에 산출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랜 기간의 채집과 내적인 노동과 신중한 보관을 통해서만이 비로소 갖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항상 하나님 앞에서 가르침을 받는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여자의 입으로부터 흘러나온 것은 결코 한담이나 웃기는 말이나 경솔한 말이 아니라 달콤하며 사람을 소생시키는 말이다. 그녀의 말은 결코 산에서 흘러내리는 폭포수와 같지 않고 벌집에서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지는 꿀과 같다. 이것은 일종의 가장 느리게 떨어지는 방울이다. 어떤 사람은 그들이 해야 할 말을 계곡의 물이 흐르는 것과 같이 한다. 그들이 말하는 것은 영적인 일에 관계된 것이나, 그들의 이같이 말하는 방식은 그들이 더 깊은 은혜의 역사를 통과하지 못했음을 나타낸다.


여기서는 그녀의 입술에서 얼마나 천천히 달콤한 꿀이 떨어지는가를 주의할 뿐 아니라 그녀 안에 보관된 것이 무엇인지에도 주의를 기울인다. 그러므로 『네 혀 밑에는 꿀과 젖이 있고』라고 말한다. 혀 위는 사람이 음식을 삼키는 곳이고 혀 아래는 사람이 음식을 저장하는 곳이다. 이 뜻은 그녀 안에 이러한 것들이 저장되어 있고 이러한 것들이 매우 풍성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녀 자신의 식량이 유여함을 보여 준다. 꿀은 연약한 사람의 소생을 위한 것이고, 젖은 어린아이를 먹이기 위한 것이다. 그녀 안에는 이러한 풍성이 저장되어 있는데, 이는 마치 혀 아래의 음식을 언제든지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것과 같다. 그러나 그녀는 결코 그녀가 가진 모든 것을 토로(吐露)하지는 않는데, 그녀는 안에 얼마만큼 있으면 밖으로 얼마만큼을 내놓는 그런 사람과 같지 않다. 꿀과 젖이 여전히 혀 밑에 있으며, 전부가 그녀의 입술에 있는 것은 아니다.


워치만 니
[워치만 니 전집 2집 23권 - 노래 중의 노래, p.96-97, 한국복음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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