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말씀을 누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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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발을 씻었으니 어찌 다시 더럽히랴마는』. 나는 목욕하여 온몸이 주님 안에서 이미 깨끗해졌을 뿐 아니라 내가 이 세상을 걸어갈 때 세상과의 접촉에서 묻은 먼지와 더러움도 늘 씻어내므로 이미 정결하게 되었다. 나는 반드시 나의 정결함을 지켜야 하며, 진보가 없이 퇴보하는 것 같으므로 다시는 자신을 더럽힐 수 없다. 그녀는 자신이 반드시 그녀의 정결함을 지켜야 한다는 것만 보았을 뿐, 오히려 주님을 영접하기 위해 문을 열므로 더럽혀지는 것은 참된 더럽혀짐이 아님을 보지 못했다(다시 옷 입고 다시 더러워져야 비로소 문을 열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다시 옛사람을 입고 다시 세상의 영향을 받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는 틀림없이 사람의 오해의 옷을 입고 오해의 더러움을 당하는 것을 가리킨다. 여기의 책임 전가는 좋은 것이지만 이것은 그녀로 하여금 가장 좋은 것을 얻게 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여기의 상황은 그녀가 자신의 체험에 이미 만족하고 빌립보서 3장 10절의 완전한 체험을 얻는 것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부지불식간에 여기서 또 「자아」가 튀어나왔다. 그녀는 과거의 체험 때문에 하나님의 일과 영광에 있어서 자기 자신에게 지위가 있는 것처럼 여긴다. 그녀의 또 한 가지 문제는 그녀의 현재의 영적 상태를 바꾸고 싶지 않아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님의 부르심은 우리의 현재의 상태를 흐트러뜨리기 위한 것이다. 모든 영적인 진보는 다 현재의 질서가 바뀌는 데에서 온다. 이것이 바로 대가를 지불함이다. 영적인 안일을 탐하면 항상 더 높은 부르심의 동기를 거절하게 된다. 우리가 영적으로 편안히 거할 때, 양심도 우리에게 무슨 잘못이 있는지에 대해 송사하지 않는다. 많은 영적인 체험 또한 참으로 주님의 죽음과 부활로부터 나온 것이지만, 우리는 시간을 들여 그리스도의 우리에 대한 목적에 이르려고 추구하지 않는다. 낡은 것에 따른 모든 생활은 항상 새로운 것을 그다지 힘써 추구하게 하지 않으며, 항상 우리로 하여금 현재의 평안함을 잃기를 원치 않게 한다.


워치만 니
[워치만 니 전집 2집 23권 - 노래 중의 노래, p.110-111, 한국복음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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