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말씀을 누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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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절의 「마음이 동하여서」는 마땅히 「심장이 동하여서」로 번역해야 한다. 그 뜻은 가장 깊은 곳의 느낌이라는 것이다.


그녀의 문제는 결코 거절하는 데 있지 않고 육체의 약함을 표시하는 데 있다. 그녀의 의지는 이미 완전히 주님께로 돌아섰다. 이러한 지연의 표시는 그녀의 천연적인 인품을 나타낸다. 안에는 문제가 조금도 없는데 밖에 힘이 조금 부족할 뿐이다. 이렇기 때문에 주님은 다시 새롭게 간청하심으로 그녀를 격려하시는 것이다. 만일 그녀가 참으로 마음이 강팍하다면, 주님은 이렇게 하려 하지 않으셨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분이 『문틈으로 손을 들이밀매』라고 한다. 이것은 부르심을 위한 것이지 타격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이 손은 이전에 그녀의 손을 잡았거나 그녀의 머리 밑에 있었던 손이다. 이 손은 못박힌 자국이 있는 손이다. 주님은 이러한 손으로 다시 한 번 그녀에게 요청하시는 것이다. 문틈으로 손을 들이 민다는 것은 주님이 그분의 힘을 다해 부분적으로나마 자신을 계시하신다는 뜻이다. 손으로 그녀에게 그분 자신을 상기시키는 것이다. 그분의 손은 그분의 마음을 나타내며, 그분의 손은 그분 자신을 계시한다.


모든 영적인 체험은 다 그리스도에 의해 매혹된 결과이다. 어떤 사람이든 주님의 계시를 보아야만 비로소 그의 현재의 안일한 상황을 벗어 버리고 그리스도와 함께 한 발 더 전진할 수 있다. 참으로 주님을 본 사람은 심장이 움직이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오늘날 감동을 받은 사람이 얼마나 적은지! 참으로 어떤 사람이 교리에 감동된 사람이고, 어떤 사람이 주님께 감동된 사람인지를 분별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는가?


그녀는 곧 일어나 문을 열었다. 주님이 그녀를 매혹시켰기 때문에, 이전에 능력의 십자가를 받아들인 것처럼 수욕의 십자가도 받아들여야 한다. 이러한 문을 여는 손-믿음과 순복-에서는 자연히 몰약의 방울이 떨어진다. 왜냐하면 이 안에는 주님의 죽음의 능력이 있을 뿐 아니라 주님의 죽음의 향기도 있기 때문이다. 주님의 그 죽음을 통과한 생명이 그녀의 손에서 마치 호수물이 넘치듯이 그녀로 하여금 문을 열게 할 뿐 아니라, 그녀의 의지의 빗장이 주님의 죽음의 향기에 적셔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워치만 니
[워치만 니 전집 2집 23권 - 노래 중의 노래, p.111-112, 한국복음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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