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말씀을 누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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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들로 가서 동네에서 유숙하자』(11절). 이제는 그녀의 단독적인 행동이 아니고 주님 혼자의 행동도 아니며, 「당신과 나」의 연합의 일이다. 그러므로 여기서부터 시작하여 계속 볼 수 있는 것은 일에 있어서의 교통이다. 이제 그녀가 자신에서 해방되어 나올 때, 동시에 그녀는 모든 좁고 작은 것들로부터 해방된다. 그녀가 이제 주의하는 것은 결코 나의 집회, 나의 일, 나의 교회, 나의 단체가 아니다. 그녀가 주의하는 것은 들 곧 세상이다. 그녀는 이제 세상을 초월하는 안목을 가졌을 뿐 아니라 세상에 대한 안목도 가지고 있다. 이제 그녀는 세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에도 흥미를 갖고 있다. 그녀에게는 소위 「자신」의 일이 없으며, 사역의 「구역」도 없다. 모든 주님의 일이 곧 그녀의 일의 「범위」이다. 이제 모든 문제는 다 들의 문제이다.


『우리가 함께 들로 가서 동네에서 유숙하자』(「동네」는 복수이다). 그녀는 이제 주님처럼 나그네의 성질을 지닌다. 그녀가 추구하는 것은 결코 집이 아니고 일종의 기거하는 곳인데, 이러한 기거하는 곳은 일정하지 않으며, 다만 동네에서 동네로 전전하는 것이다. 그녀는 이러한 곳에서 길 잃은 양이나 상처받은 사람을 찾으며 주님을 따른다. 주님과 동역하는 사람은 세상에 대한 안목을 가져야 할 뿐 아니라, 마땅히 기거하는 성질과 실제를 항상 지켜야 한다.


12절에서 이제 그녀가 주의하는 것은 결코 자기의 포도원이 아니요 포도원들이다(여기의 포도원은 복수임). 이제 그녀도 포도원들을 주의할 수 있다. 믿는이가 일을 시작할 때, 그녀는 반드시 포도원들에 대한 유혹을 떨쳐 버리고 전적으로 그녀 자신의 포도원을 지키기를 배워야 한다. 그러나 한 믿는이가 자신에서 해방되어 나왔을 때, 비록 하나님이 특별히 위임하신 것이 조금 있고, 하나님께 그것에 대해 특별히 책임 져야 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여전히 해방되어 포도원들을 주의해야 한다. 이제 주님의 일이 그녀의 일이며, 이전에 그녀의 일이 주님의 일이었던 것과는 다르다. 그러므로 무릇 주님을 위한 모든 것이 다 그녀의 관심사이다. 나는 그녀가 개인을 잃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가 사람들을 견고케 하였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말은 자기의 포도원을 지킬 줄 아는 사람에 대한 것이다.


워치만 니
[워치만 니 전집 2집 23권 - 노래 중의 노래, p.139-140, 한국복음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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