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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교회에 보낸 서신에서 주님은 에베소 교회에게 회개하여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고 충고하신다. 우리는 그분의 충고가 받아들여졌음을 믿어야 한다. 왜냐하면 두 번째 교회인 서머나 교회는 주를 진실로 사랑했고 핍박을 받았으며 고난받는 교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역사의 사실에 의하면 로마 제국이 교회를 손상시키려고 진력했을 때 교회는 수많은 고난을 받았다. 마침내 원수 사탄은 핍박이 그리 효과가 없음을 깨달았다. 그러므로 간교한 자인 그는 그의 전략을 교회를 핍박하는 데서 교회를 환영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4세기 초반 콘스탄틴 대제는 기독교를 받아들여 국교를 만들었다. 그때로부터 기독교는 계속 로마 국교 형태가 되었다. 이렇게 로마 제국이 교회를 환영한 것은 교회를 해쳤다. 왜냐하면 그것 때문에 교회가 세상적으로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가 아는 바와 같이 교회는 세상에서 부르심을 받아 나왔으며 세상으로부터 하나님께로 분별되었다. 그러나 로마 제국에 의해 환영됨으로써 교회는 세상으로 되돌아갔고 하나님 보시기에 심지어 세상과 결혼했다. 하나님은 이런 유형의 세상적인 연합을 영적 간음으로 여기신다...
처음 세 서신에서 우리는 세 교회들-바람직한 교회, 박해받는 교회, 세상적인 교회-을 본다. 우리는 물론 바람직한 교회와 핍박받는 교회이길 원하지만, 세상적인 교회가 되는 것은 반드시 거절해야 한다. 우리는 세상적인 어느 것도 거부해야 한다. 조심하라! 원수가 당신을 핍박한 다음에는 그의 전략을 바꿀 것이다. 핍박 대신에 환영이 있을 것이다. 이런 환영을 좋은 것이라고 여기지 말라. 오히려 당신은 전갈에게 쏘이는 것보다 환영받게 되는 것을 더 무서워해야 한다. 핍박과 반대와 공격을 당하는 것은 우리에게 좋은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우리에게 따스한 환영의 손길을 내밀 때 그것이 가장 위험한 때이다. 당신이 공격당하고 핍박을 겪고 있을 때 용기를 잃지 말라. 왜냐하면 그것은 당신이 올바른 궤도 위에 있고 또 주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데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강한 표시이다. 그러나 따스한 환영은 주의하라. 따스한 환영을 받는 것보다 핍박을 당하는 편이 훨씬 낫다. 버가모 교회에 보내는 편지는 우리가 어떤 길이나 어떤 점이나 어떤 면에서도 세상과 연합하지 말아야 함을 가르쳐 준다. 우리는 세상과 전혀 상관이 없어야 한다. 지난 50여 년 동안 따스한 환영의 손길이 우리에게 꽤 여러 번 내밀어졌다. 그러나 우리가 그것을 매번 거절했음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그 결과 우리는 여러 해에 걸쳐서 핍박받음으로써 보존되어 왔다. 우리는 결코 좋은 명성을 얻어 본 적이 없다. 왜냐하면 만일 당신이 사탄과의 연합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다면 그는 당신에게 좋은 명성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의 회복 안에 있는 우리들이 끊임없이 전쟁에 참여하고 계속적으로 공격을 받는 것은 이 때문이다. 전쟁은 내내 벌어지고 있다. 주의 회복은 평범한 그리스도인의 일을 수행하고 있지 않다. 그렇다. 이 간증은 곧 전쟁이다.
위트니스 리
[요한계시록 라이프 스타디, 메시지 12―버가모 교회-변화를 위해 먹음, 한국복음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