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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우리는 휴거의 두 방면을 보게 되는데, 그것은 곧 이기는 자들의 휴거와 대다수 성도들의 휴거이다. 휴거에 두 방면이 있다는 것은 오직 두 번만의 휴거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기는 자들의 휴거에만도 최소한 세 가지 범주가 있다. 예를 들어, 첫 열매의 휴거는 사내 아이의 휴거와 다르다. 사내 아이(계 12:5)는 부활한 죽은 이기는 자들로 구성되며, 첫 열매(계 14:1-5)는 살아있는 이기는 자들로서 결코 죽음을 통과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우리가 계시록 12장에 올 때 해로 옷 입은 여인처럼 사내 아이도 상징임을 보게 된다. 계시록에서 사내 아이는 태어났으며, 출생으로 산출되었다. 주 예수에 대하여 생각해 보라. 그분은 부활 안에서 맏아들이 되기 위해 하나님에게서 태어났다(히 1:5, 행 13:33). 사내 아이도 역시 부활 안에서 태어나게 될 것이다. 사내 아이의 부활은 그의 출생이 될 것이다. 계시록 12장 11절은 사내 아이의 한 부분인 이기는 자들이 죽기까지 충성했으며, 어린 양의 보혈과 그들의 증거하는 말과 죽기까지 자신들의 목숨(혼)을 사랑치 아니하므로 원수를 이겼다고 말한다. 이것은 사내 아이에 포함된 모든 이들이 죽기까지 충성스러웠음을 가리킨다. 그들 중 많은 이들이 순교당했다. 따라서 사내 아이는 모든 죽은 이기는 자들을 포함하며, 살아 있는 이기는 자들인 첫 열매와는 다르다. 사내 아이와 첫 열매에 추가하여 15장에는 또 다른 무리의 이기는 자들이 있는데, 이는 곧 적그리스도와 그의 표시 곧 그의 이름의 수와 그의 형상을 이긴 나중 이기는 자들로서, 그들은 휴거되어 유리 바다 위에 서서 주님을 찬양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기는 자들에 관해서도 최소한 서로 다른 세 휴거가 있다. 이 외에도 11장에는 두 증인의 개인적인 휴거가 있다.
이기는 자들의 휴거는 휴거의 첫 부류이며, 대다수의 성도들의 휴거는 계시록에서 추수로(14:15) 생각되는 두 번째 부류이다. 레위기 23장 10절에서 우리는 땅에서 익은 곡식들을 휴거의 예표로 볼 수 있다. 어떤 곡식들은 일찍 익고 어떤 것들은 늦게 익는다. 먼저 익은 것들은 첫 열매로 여겨진다. 구약 시대에 첫 열매들은 언제나 곡간으로 가져가지 않고 하나님의 성전으로 가져갔다. 출애굽기 23장 11절은 『너희 토지에서 처음 익은 열매의 첫 것을 가져다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지니라』고 말한다. 첫 열매는 하나님의 누림과 만족을 위해 토지로부터 하나님의 성전으로 가져갔다. 땅에서 완전히 익는 그 때가 바로 추수 때이다. 추수 후에는 수확하여 곡간으로 가져간다. 이것은 예표이다. 수확물은 하나님의 백성이며(고전 3:9), 수확물의 처음 익은 것은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으로 직접 가져가지게 될 첫 열매이다. 이런 후에 햇빛이 더 밝게 비취게 되고 아직까지 파란 곡식들은 익기 시작할 것이다. 모든 곡식들이 익었을 때 대다수의 성도들이 추수되어 공중으로 올리워질 것이다. 공중은 곡간에 해당된다. 대부분의 농장에는 곡간이 농가(農家)와 농토 사이에 있다. 추수된 것들은 곡간에 들이지만 첫 열매는 농부의 시식을 위하여 집으로 가져간다. 많은 교사들이 휴거에 대해서 썼지만 그들의 대부분이 하나님의 수확의 이 문제를 소홀히 했다. 마태복음 13장에서 주 예수님은 그가 땅에 씨를 뿌리기 위하여 왔음을 계시한다. 고린도전서 3장에서 바울은 고린도 사람들에게 『너희는 하나님의 농장』(헬라어)이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계시록 14장에서 우리는 첫 열매와 추수를 본다. 이것이 우리에게 휴거에 대한 기본적인 관념을 제공한다.
위트니스 리
[요한계시록 라이프 스타디, 메시지 29―믿는이들의 휴거(1), 한국복음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