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누림을 함께 나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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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gene
  • 조회 수 1151

예전에 하나의 환경 가운데 있었을 때 주님은 저를 그분의 긍휼 안에서 그리스도의 몸의 이상 가운데로 인도하셨습니다. 이러한 이상은 저를 그러한 환경을 정복하고 극복하게 했으며 심지어 그 안에서 주님을 얻고 누리게 하였습니다.

저는 이러한 이상을 제가 어느 정도 보았는지를 알 수 없었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몸에 대한 이상을 못 보았다고 말할 수도 없었지만 그것을 충분히 보았다고 말할 수도 없었습니다. 다만 주님의 긍휼로 조금, 어느 정도 본 것 같다고 제 마음 안에서만 말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미국 해외 개척을 앞두고 제 안에서는 여전히 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보기 원한다는 기도가 있었습니다. 이전에 그리스도의 몸에 대해 어느 정도 보았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그것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없었기 때문에 막연히 그것이 그리스도의 몸에 대한 이상일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저를 포함한 21명의 훈련생들과 함께 미국 달라스의 플레노 교회 집회소에 도착하면서 저희는 성도들의 공급과 따뜻한 목양을 많이 누렸습니다. 그들은 하루 이틀도 아닌 3주 동안을 기쁨으로 저희를 섬겨 주었고 사랑으로 공급하고 목양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공급과 목양 가운데 주님은 이것이 표면적인 어떤 것이 아닌 그리스도의 몸의 이상과 긴밀히 연결된 것임을 보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다만 어떤 성도들의 사랑이나 목양이 아닌 그리스도의 몸이 실제적으로 표현된 것이요 그리스도의 몸이 우리를 공급하고 목양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전에 그리스도의 몸에 대한 이상을 조금 보았을 때는 그것은 다분히 이상적인 것이었고 어느 정도 관념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주님이 보여 주신 것은 실제적인 것이었고 실행 안에서였습니다.

비록 미국 해외 개척을 통해 캠퍼스 일에 참여하였고 복음을 전파하고 홈 미팅에 참석하는 등 많은 활동들과 일들이 있었지만 3주의 기간을 채우고 지배했던 것은 이런 그리스도의 몸의 실제적인 표현에 대한 이상이었습니다.

이러한 미국 해외 개척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 왔을 때 우리는 여러가지 활동들과 있었던 일로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이러한 이상에 대한 부분은 쉽게 말할 수 없었고 가볍게 이야기를 꺼낼 수 없었습니다.

마치 다니엘이 이상을 본 후에 수 일을 앓았던 것처럼(단8:27) 비록 훈련의 일정 안으로 돌아 왔지만 제 안에는 여전히 이러한 이상으로 인한 ‘앓음’이 있습니다. 훈련 센터에 돌아와서 그 다음 날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침대에 누워 있었는데 피곤해서가 아니라 이러한 이상으로 인해 제 존재가 멈추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이상은 제 힘을 더 빠지게 했고 더 멍하게 했고 심지어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태로 제 내적 존재 안에서 몰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상을 조금(?) 본 후에 저는 더욱 무능해진 것 같고 심지어 더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저는 여전히 제가 그리스도의 몸의 실제적인 표현에 대한 이상을 얼만큼 보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제 마음 안에서 조금 보았다고 말하는 것이 정확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이번에 주님이 조금 더 보여 주신 것이 이전에 조금 본 것임을 증명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누가 제게 미국에서 무엇을 보았는지에 관해 질문을 한다면 저는 가볍게 미소를 짓든지, 아니면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엇을 조금 본 것 같은데 그것은 저를 앓게 했고 힘이 빠지게 했고 심지어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는 사람이 되게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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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ugene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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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개척 잘 다녀 왔습니다.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
2008.12.08. 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