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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땅에 첫 번째로 오셨을 때 그분은 자신을 믿는이들 안으로 뿌리셨다(마 13:3-8, 24). 그때 이래로 그분을 하나의 생명의 씨로 받은 모든 믿는이들은 땅 위에 있는 하나님의 농작물이 되었다. 1절부터 5절에서 지적된 것처럼 먼저 익은 이들은 대환난 전에 하나님께 처음 익은 열매로 거둬들여진다. 대다수는 대환난 가운데 있는 고통들의 도움으로 익을 것이므로 그 환난의 거의 끝무렵에 거둬들여질 것이다. 그러므로 16절에서 언급된 수확물의 거둠은 땅에 남아서 대환난을 통과하게 될 대다수의 믿는이들의 휴거일 것이다. 왜냐하면 이 거둠은 적그리스도가 사람들에게 자기와 자기 형상을 경배하라고 강요한 이후에 발생되기 때문이다(9절).
농작물을 거두는 것은 그 성숙도에 달려 있다. 보다 일찍 익는 이들은 처음 익은 열매들이 되고, 나중에 익는 대다수는 수확물이 될 것이다. 마태복음 13장 39절에서 주 예수님은 이 시대가 완성될 때(헬라어 원문) 농작물이 추수될 것이라고 지적하셨다. 우리는 아직 이 시대의 완성에 이르지 않았다. 이 시대는 여전히 진행중이다. 이 시대가 완성될 때에 하나님의 밭이 거둬질 것이다. 이 추수 때 이전에 처음 익은 열매가 익어서 휴거될 것이다.
구약의 예표에 따르면 첫 열매는 거둬들여진 다음 하나님의 누림을 위해 하나님의 성전 안으로 가져갔다(출 23:19). 그러나 수확물, 즉 대다수의 작물은 거둬들여져서 밭과 농부의 집 중간에 있는 곳간에 넣어진다. 이로써 우리는, 첫 열매는 하나님의 집-하늘의 시온 산-으로 가져가지고, 수확물은 공중으로 가져가짐을 본다. 처음 익은 열매들이 삼층천 안에 주 예수님께로 데려가진 후 얼마 있지 않아서 그분은 하늘을 떠나 공중으로 내려오시는데, 그곳에서 그분은 얼마 동안 머무르실 것이다. 데살로니가전서 4장의 예언대로, 수확물은 공중으로 휴거될 것이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휴거에 대해 데살로니가전서 4장에 따라 단지 일반적인 방식으로만 이해하고 있을 뿐이다. 그들은 사내 아이와 처음 익은 열매들의 휴거에 관한 것은 어느 것도 보지 못하고 있다.
계시록 14장은 두 종류의 휴거, 즉 처음 익은 열매의 휴거와 수확물의 휴거를 다루고 있다. 예표론에 있는 그림은 이것을 매우 선명하게 묘사하고 있다. 고대에는 일찍 익은 밀인 첫 열매가 먼저 거둬졌고, 수확물은 나중에 거둬졌다. 모두가 알다시피 하나의 그림이 수천 마디 말보다 더 낫다. 이 그림에는 애매모호함이나 어떤 논란의 여지가 없다. 단순히 우리는 처음 익은 열매와 수확물에 대한 그림에 따라서 순수한 말씀을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처음 익은 열매로서의 휴거를 고대하고 있다. 이에 동참하지 못하는 이들은 아마 수확물에 포함될 것이다.
위트니스 리
[요한계시록 라이프 스타디, 메시지 48―수확과 큰 포도주틀, 한국복음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