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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c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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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리에게서 많은 것들이 감해져야 한다. 우리는 반드시 우리의 천연적인 생명과 우리의 자아와 우리의 선함과 그 밖의 많은 것들을 제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에게서 더 이상 제할 것이 없을 정도로 모든 것을 제해야 한다. 그럴 때 남아 있는 것은 그 영일 것이다. 우리에게 아직 제해야 할 어떤 것이 남아 있는 한, 우리는 여전히 그 영으로 살고 있지 않은 것이다.
우리가 다른 이들에게 ‘안녕하세요’라고 말할 때, 우리는 반드시 그 영으로 말미암아 그렇게 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 생활의 그러한 자세한 것들을 만질 때, 우리가 모두 매우 천연적이라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안녕하세요’라고 말한 후에, 흔히 아무런 의식이나 의도도 없이 습관적으로 ‘어떻게 지내십니까?“라고 말한다. 우리는 그러한 것들을 말할 때 우리 영으로 하지 않는다. 그러나 행하는 것, 우리의 존재를 갖는 것은 우리 일상생활의 모든 것을 함축한다. 이것은 우리가 절대적으로 그 영으로 말미암아 살고 그 영으로 말미암아 행하는 사람이 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사도 바울은 이것을 실행하는 사람이었다. 디모데 전서 4장 7절에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고 명했다. 경건은 하나님의 나타나심이다(딤전 3:16).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나타남에 이르기를 훈련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우리가 ‘안녕하세요’라고 말할 때, 우리는 ‘이것이 하나님의 나타남인가?’하고 물어야 한다. 만일 대답이 부정적이라면, 우리는 그렇게 말하지 말아야 한다. 어떤 사람은 이것이 너무 지나치다고 느낄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참으로 그러한 정도로 경건에 이르기를 훈련할 필요가 있다.
‘어떻게 지내십니까?’라는 인사를 받을 때,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좋습니다’라고 응답한다. 그러한 응답은 그 영에 의한 것이 아닐 수 있다. 만일 우리가 경건에 이르기를 훈련한다면, 우리는 그러한 물음에 대답할 때 반드시 머뭇거려야 한다. 머뭇거리는 동안에 우리는 경건에 이르기를 훈련하는. 하나님의 나타남에 이르기를 훈련하는 그러한 방식으로 대답하는 길을 고려해보아야 한다. 우리는 반드시 하루 종일 우리의 모든 어떠함과 우리가 행하는 모든 것과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표현, 하나님의 나타남이 되는 그러한 정도까지 스스로를 훈련해야 한다. 이것은 물론 그 영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
위트니스 리
[그리스도인의 생활, 제11장 그 영에 의해 살고 행함, 한국복음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