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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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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집회에서 나는 여러분에게 물러나지도, 전진하지도, 머물러 있지도 말라고 했다. 그러자 여러분은 당황했었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한다는 말인가? 아무 것도 하지 말라면서 구원받으라니! 문제는 여기에 있다. 타락한 인간인 우리는 우리의 구원을 관심하지 않거나, 우리 자신을 구원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하려고 한다. 우리가 자신을 구원하려고 하면 할수록 우리는 더 구원받을 수 없다. 구원받는 가장 좋은 길은 구원받기를 갈망하는 것이지만, 당신을 구원하기 위해서 뭔가를 하려고 하지 말라. 이 원칙은 당신이나 나나 적용하기가 어렵다. 아마 당신은 지난 두 메시지로 인해 당황할지 모른다. 처음에는 당신의 기도가 올가미이고, 당신의 성경 읽기가 올가미이며, 심지어 당신이 영적으로 무엇을 하든 그것이 곧 올가미라고 말했다. 두번째 집회에서는 당신에게 물러나지도, 전진하지도, 그대로 머물러 있지도 말라고 했다.
사실상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돌이켜서 회개하고 그분께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도록 내어드리는 것이다. 대부분이 하나님에 대하여 잊어버리거나, 아니면 그분께 돌이켜 많은 것들을 하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그들이 이틀 밤 동안 울고 세 끼를 금식하였으므로 그들은 철저히 구원받았다고 간증할지 모른다. 갑자기 그들에게서 기쁨이 솟아나온다. 일종의 기쁨이 그들에게 임한 것은 사실이나, 그것은 그들이 이틀 밤 동안 울고 세 끼를 금식함으로 자신에 의해 창조된 기쁨이다. 분명히 그들에게는 얼마간의 행복이 필요하며, 틀림없이 얼마간의 기쁨이 그들에게서 나왔을 것이다. 그들은 구원받았다. 또 어떤 사람은, 『오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라고 단순하게 말할 것이다. 많은 사랑스런 이들은 이런 조용한 구원으로 철저히 구원받았다. 이틀 밤 동안 울고 두 달 동안 불타 있는 사람은 해변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위트니스 리
[온전케 하는 훈련 Ⅱ, p.24-25, 한국복음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