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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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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은 가장 부드럽고 온유한 인격이시다. 우리 안에 거주하시는 그 영은 우리와 같지 않다. 우리는 쉽게 마음 상할 수 있지만, 내주하시는 영은 그렇지 않다. 비록 우리가 여러 번 그분을 근심케 하였으나 그분은 여전히 여기 계신다. 예를 들어, 우리가 그분을 따라 행하고 있었을 때, 그분은 우리로 어떤 사람과 대화하도록 이끄셨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으려 했다. 우리가 그분을 따라 행하고 있는 동안, 그분은 우리로 주님의 이름을 부르도록 인도하셨지만 우리는 부르려 하지 않았다. 우리가 그 영을 따라 행하고 있는 동안, 그분은 우리를 이끌어 집회에서 기능을 발휘하도록 인도했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려 하지 않았다. 집회가 끝났을 때, 우리는 그분을 마음 상하게 했기 때문에 후회하고 회개했다. 비록 우리가 그처럼 여러 차례 그분을 마음 상하게 했다 할지라도 그분은 여전히 여기에 계신다.
여러분은 진정으로 그 영을 따라 행하고 있는가? 여러분은 항상 그분에 의해 인도받고 있는가? 우리가 그분을 따라 행하고 있는 동안, 너무나 많은 때 우리는 그분에 의해 인도함을 받지 않으려 한다. 우리는 그분을 따라 행하지만 그분의 인도는 받지 않으려 한다. 그 영을 따라 행하는 것은 그분에 의해 인도함을 받는 것보다, 즉 그분의 인도하심을 받아들이는 것보다 더 쉽다. 여러분은 그분의 인도하심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여러분이 그분을 따라 행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다. 교리상으로는 이렇게 말할지 모르지만, 체험상으로는 그분을 따라 행하면서도 여전히 그분의 인도하심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 여러분이 다만 그 영을 따라 행할 뿐 그 영의 인도하심을 받아들이지 않고 그분에 의해 인도받지 않는다면, 여러분에게는 그분에 대한 합당한 반응이 부족하다.
위트니스 리
[온전케 하는 훈련 Ⅱ, p.90-91, 한국복음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