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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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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에는 사람의 성분이 충만하지만 이것은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이다. 누구나 자기의 어감을 갖고 있고 사용하는 고유 문체와 특징을 갖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이런 특징들을 사용하여 그분의 말씀을 그의 몸에서 나타내신다. 그러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은 아무 손상을 입지 않는다. 사람의 흔적과 특징이 들어있지만 그것은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것이 신약의 사역이다. 신약의 사역은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에게 의탁되고, 하나님이 그 사람의 모든 성분을 사용하여 그분의 말씀을 표현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녹음기로 만들어 그 내용을 한 자도 빼놓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그러한 것을 원치 않으신다. 하나님은 이렇게 하기를 원치 않으신다. 왜냐하면 주 예수님이 이미 오셨고 성령은 이미 사람 속에 들어가 역사하고 계시며, 그분은 사람의 성분이 여전히 남아 있고 그분의 말씀이 사람의 요소에 의해 피해를 입지 않는 한, 역사하시기 때문에 이것이 신약 사역의 기초이다.
성령은 사람 속에서 역사하시어 사람의 성분이 남아 있으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해를 입히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케 할 정도로 사람을 속박하고 다루신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 사람의 말이 섞여 있지 않다면, 그 사람은 녹음기가 되는 것이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 안에는 사람의 성분이 있고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에 의해 온전케 된다... 하나님께서 신약의 사역에 있어서 중요시하시는 것은 사람의 성분이 말씀 안에 들어 있는 것이다. 즉 성령의 속박과 통제와 역사로 인해 사람의 모든 것이 하나님께 쓰임을 받을 수 있고 하나님의 말씀이 그로 말미암아 그 사람에게서 흘러나가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인 동시에 그 안에 사람의 성분이 들어 있다. 신약에서 하나님의 말씀의 사역자들은 다 이렇게 하나님의 쓰임을 받아야 한다.
워치만 니
[하나님의 말씀의 사역자, p.19-20, 한국복음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