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말씀을 누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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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고린도 전서 7장에서의 바울의 상태를 보기로 하자. 6절 : 『그러나 내가 이 말을 함은 권도요 명령은 아니라』. 여기의 「권도」는 「찬성」이라고 번역할 수 있다. 바울의 뜻은 내가 이것을 찬성하는 것이지 명령은 아니라는 말이다. 이것은 바울 자신 안에서 일어난 내적 반응이었다. 바울은 속으로 어떤 일에 찬성했을 뿐 그 일을 명령하지는 않았다. 우리는 이런 내적인 역사가 얼마나 섬세하고 부드러우며 얼마나 분명한지를 보아야 한다. 그는 이렇게 하는 것이 옳은 것임을 알았을 뿐 아니라, 이것은 나의 명령이 아니라 그들에 대한 뜻에 찬성하는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분명했다. 40절에서 우리는 이것이 성령의 말씀하심이요, 성령이 바울의 찬성에 동의한 것을 볼 수 있다. 거기서 바울이 그 일을 좋게 느꼈지만 결과적으로는 성령이 그 일을 좋게 느낀 것이 되었다...

오늘날 신약의 말씀의 사역자는 바로 이런 사람들이다. 하나님은 당신에게 한 단어 한 단어 할 말을 정해 주고 그것들을 외우라고 하시지 않는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에게 한 편의 문장을 외우라고 하셨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하나님이 한 마디를 하시면 한 마디를 말하고, 한 단어를 말하시면 그것을 전달하고, 한 편에 육백 글자가 적혀 있다면 그 단어들을 다 외우기만 하면 책임은 끝난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만 우리가 그분의 말씀을 전달하기를 원치 않으시고 그분의 말씀을 생수와같이 속으로 들이마시고 다시 그것을 흘러나가게 하기를 원하신다. 그분은 빛과 부담을 주시고 몇 마디 분명한 말씀을 주시어 그것을 사람들 앞에서 말해내게 하신다. 이럴 때 하나님이 쓰실 수 있는 사람을 쓰실 수 있고, 쓰실 수 없는 사람은 쓰실 수 없게 된다.


워치만 니
[하나님의 말씀의 사역자, p.59-60, 한국복음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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