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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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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나님께 많은 계획들을 제안하면서 하나님께서 내게 사랑하는 사람을 내려놓으라고 요구하시지 않기를 바랐다. 그러나 하나님의 손이 일단 어떤 것을 지적하시면 결코 그 손을 거두시지 않는다. 아무리 기도를 해도 통과될 수 없었다. 그때 나는 학교에서 공부할 마음도 없었고, 성령의 능력을 추구하였으나 그것도 얻지 못했다. 나의 마음은 괴로왔고, 나는 하나님의 마음이 나의 슬픈 애걸로 인해 바뀌기를 바라면서 끊임없이 기도했다...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얼마 안 되어 나는 그분의 사랑으로 충만되었으며, 결국 그녀를 기꺼이 포기하고 큰 소리로 『나는 그녀를 내려놓았다. 그녀는 영원히 나의 사람이 아니다!』라고 선포하였다. 이러한 선포 후에 나는 마침내 시편 73편 25절의 말씀을 말할 수 있었다. 그날 나는 비록 삼층천에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이층천에는 올라갔다고 말할 수 있다. 그때 내게는 세상이 아주 작게 보였고 오직 나 한 사람만이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나는 것 같았다. 내가 구원받던 날 밤 내 모든 죄의 짐에서 해방되었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내려놓던 그 날 내 마음에는 조금도 나를 점유한 일들이 없었다.
위트니스 리
[금세기 신성한 계시의 선견자 워치만 니, p.53-54, 한국복음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