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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그분 자신에 따라 살 자유가 없으셨다. 그분은 그분의 형제들에게, "내 때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거니와 너희 때는 늘 준비되어 있느니라"고 말씀하셨다(요7:6). 8절에서 주님은 "너희는 명절에 올라가라 나는 내 때가 아직 차지 못하였으니 이 명절에 아직 올라가지 아니하노라"고 말씀했다. 주님은 이 땅 위에서 한 사람으로서 심지어 시간의 문제에 있어서도 제한받으셨다. 이것은 어떤 것을 행하기 전에, 우리가 주님을 접촉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 준다.
우리는 "주여 나는 한 형제에게 가서 그를 만나 보고자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지금이 합당한 때입니까?"라고 기도할지 모른다. 종종 내가 이런 식으로 기도했을 때, 주님은 기다려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한 형제를 돕고자 하는 부담이 있었지만 주님은 그때 그것을 하도록 허락지 않으셨다. 우리는 합당한 때를 기다리는 공과를 배워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선호에 따라 행하지 않는 것을 배워야 한다.
찬송가 501장(한국복음서원 찬송 382장) 1절은 그리스도에 관하여 "영원 안에 무한하신 하나님이 시간 안에 유한한 사람이 되셨네 (영원 무궁한 한계를 떠나서 시간에 제한되셨네)"라고 말한다. 그분은 영원 안에 무한한 하나님이셨지만, 그분은 이 땅 위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받는 한 사람이 되셨다. 그분은 약 삼십 년 동안 나사렛의 한 촌에서 그분의 생활에 있어 제한받으셨다. 우리가 그러한 방식으로 제한받을 수 있는가? 우리는 많은 장소들을 방문하고자 하는 부담을 가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가 그렇게 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실 수 있다. 우리는 반드시 제한받는 공과를 배워야 한다.
위트니스 리
[하나님-사람의 생활, p.116-117, 한국복음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