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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항목은 이 성이 또한 신부라 불린다는 것이다(계 21:9-10). 신부는 몇 가지 중요한 점을 묘사한다. 첫 번째 신부인 하와는 남편의 일부분이었다. 그녀는 아담으로부터 나왔다(창 2:21-24). 그러므로 그녀는 그의 배필이었다. 마찬가지로 교회는 그리스도의 일부분이어야 한다(엡 5:30-32). 신부는 또한 사랑과 연합을 말한다. 남편은 신부를 사랑하고, 신부는 남편을 사랑한다. 그녀는 남편과 하나로 연합된다. 그러한 연합은 사랑의 문제일 뿐 아니라 생명의 문제이기도 하다. 아담은 그의 배필을 다른 피조물 가운데서 찾지 않았다. 그 어느 것도 자신과 같은 생명을 갖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직 하와만이 아담과 같은 생명을 갖고 있었다. 교회는 먼저 그리스도로부터 나온 것이어야 한다. 그리고 교회는 그리스도와 사랑의 연합 가운데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그리스도와 같은 생명과 본질을 가져야만 한다...
열두 번째 항목은 오직 생명의 한 흐름, 생명의 한 나무, 생명의 한 길이 있다는 것이다. 만약 당신의 길이 나의 길과 다르다면, 무언가 잘못된 것이다! 당신이 잘못되었든지 내가 잘못되었든지, 아마 우리 둘 다 잘못되었는지도 모른다. 만약 아무도 잘못되지 않았다면, 그때 우리는 같은 길 안에 있어야만 한다. 왜냐하면 오직 한 길만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도시들은 너무 많은 길들과 너무 많은 도로들이 있다. 따라서 길을 잃어버리기가 쉽다. 그러나 새 예루살렘에서는 그런 문제가 없다. 그 성은 오직 한 길과 한 도로만이 있기 때문이다... 생명의 흐름에 대한 누림은 생명의 길을 가져다주고, 생명의 길은 우리를 하나님께로 이끈다. 만약 우리가 오직 생명의 길만 따른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 안으로 인도될 것이다. 오늘날 교회 생활에서는 오직 생명의 한 흐름, 하나의 생명나무, 그리고 생명의 한 길이 있다. 생명의 길은 항상 위로 향한다. 이 길을 따르면 따를수록 우리는 더욱더 보좌를 향하여 위로 나아갈 것이다.
위트니스 리
[하나님의 건축의 이상, p.317, 322-323, 한국복음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