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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는 십자가 위에 계셨을 때, 십자가에서 내려와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명하도록 유혹받으셨다(마 27:40). 비록 주님은 십자가에서 내려오지 않으셨지만, 우리는 아주 자주 심지어 하루에도 여러 번 십자가에서 내려온다. 나는 나의 체험도 이와 같았음을 고백한다. 나는 내 자신이 이런식으로 수년 동안 고통을 겪었기 때문에 이러한 질병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나는 이것을 나의 체험에 따라 예시할 수 있다. 아침 일찍 나는 너무 많이 말할 수도 있다. 나는 이 일로 인해 정죄받았기 때문에 아침 식사를 잘할 수가 없어서 내 방으로 가서 주님께 자백한다. 『주여, 내가 얼마나 천연적인지를 자백합니다. 나를 용서하소서. 나는 나의 천연적인 사람과 말 많음을 미워합니다. 주여, 내 혀를 십자가에 두소서.』
모든 종류의 회개와 자백은 일종의 죽이는 것이다. 이렇게 죽은 후에 나는 다시 십자가 위에 있다. 그러나 나중에 몇몇 형제들이 나를 방문하러 올 때, 나는 다시 너무 많이 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비록 내 안의 무언가가 잠잠하라고 말하지만 나는 계속해서 말한다. 내 영적 자동차에는 브레이크가 없는 것 같다. 나중에 나는 나의 말 많음을 돌이키고 주님께 다시 한 번 자백한다. 이때는 주님께 말씀드리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데, 이는 내가 그분의 임재 안에서 몹시 부끄러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분께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한다. 나는 자백함으로 다시 한 번 십자가 위로 오른다. 나는 이것이 나의 체험일 뿐만 아니라 당신의 체험이리라 믿는다. 문제는 우리가 십자가에서 내려오는 데 있다. 그렇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는 바로 지금 십자가 위에 있는가? 내적 기름부음을 주의하는 비결은 십자가 위에 머무르는 것이다.
위트니스 리
[그리스도를 체험함, p.367-368, 한국복음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