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말씀을 누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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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쓴 서문에서 언급한 한 가지 일이 있는데 그것이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이제 다시 언급할 필요를 느낀다. 그것은 바로 우리는 결코 자기를 분석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책을 읽은 후에 우리는 부지불식간에 지나치게 자신을 분석하게 된다. 내적인 생활을 주의하다보면, 우리들은 우리 자신의 생각과 느낌과 속사람의 모든 움직임을 지나치게 분석하게 된다. 이렇게 될 때 우리는 표면적으로 많이 진보하는 것 같으나 도리어 「자아」 생명은 제거되기가 더욱 어렵게 된다. 만일 우리가 전적으로 우리 속을 들여다본다면, 우리는 온전한 평강을 잃게 될 것이다. 우리는 우리 속에 성령이 충만하기를 바라지만 우리의 상태가 우리의 원함에서 어긋나기 때문에 자연히 불안감에 떨어진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신을 회고하라고 하지 않으셨다. 이것이 영적 생명이 정체되는 이유이다. 우리의 안식은 오직 주님을 앙망하고 자신을 바라보지 않는데서 온다. 우리가 그분을 앙망한 만큼 자신에서 벗어나게 된다. 우리의 안식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완성하신 역사 위에 있지 순간순간 변하는 우리의 체험에 있지 않다. 진실한 영적 생명은 온 종일 자신의 느낌과 사상을 분석하는 데 있지 않고 구주를 「바라보는 데」 있다...


또한 우리는 혼의 기능을 사망이나 무기력한 상태에 빠뜨려 놓아서는 안 된다. 우리는 가장 극단에 빠지기 쉬운 사람이다. 우리는 이쪽으로 치우치거나 다른 쪽으로 치우친다. 전에 우리는 혼에 속한 감정과 자극을 가장 좋은 것으로 여겨 그것을 좇아 행했었다. 그러나 이제 그것이 틀린 것을 알고는 그것을 억제하고 혼의 활동을 조금도 허락하지 않는다. 이것은 듣기에는 좋은 것 같으나 우리의 신령함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 만일 이 책을 읽은 사람이 이 점을 조금이라도 오해를 하고 있다면, 그의 생명은 극한 「사망」에 떨어질 것임을 알라. 이는 죽은 감정에 의해 영이 감금되어 표현될 기회를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감정이 영의 느낌을 표현하는 것은 가장 가치있는 일이다. 어쨌든 믿는이들이 지나치게 자신의 감정을 억제한다면, 그는―영에 속한 사람이 아닌―이성적인 사람으로 변할 것이다.


워치만 니
[영에 속한 사람, 편집을 마치고서, 한국복음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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