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말씀을 누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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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목적은 영 자체가 되는 것이 아닌 영에 속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것을 구분할줄 알아야만이 우리의 영적 생활이 치우치지 않고 메마르지 않을 수 있다. 우리는 영원히 사람이다. 사람됨의 가장 높은 단계는 바로 「영에 속한 사람」이 되는 것 뿐이다. 천사는 영일 뿐 사람이 아니다. 그들에게는 몸도 없고 혼도 없다. 그러나 사람인 우리에게는 혼도 있고 몸도 있다. 우리는 영에 속한 「사람」이 되어야지 결코 영 자체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전히 혼과 몸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영에 속한 사람」이란 혼과 몸이 없고 영만 가지고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영이지 사람이 아니다. 「영에 속한 사람」은 온 존재가 영의 통제를 받고 그의 온 존재의 가장 높은 기관으로 영을 갖고 있는 사람을 뜻할 뿐이다. 우리가 이것을 주의하지 않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잘못 이해하게 된다. 사람이 영에 속해도 그의 혼과 몸의 기능과 기관이 제해지는 것이 아니다. 영에 속한 사람도 여전히 혼과 몸을 가진 사람이다.


영에 속한 사람은 여전히 혼의 의지와 생각과 감정을 가지고 있다. 비록 이것들이 혼생명의 각 부분으로 남아 있으나 그 기능들은 사람으로서의 요소들일 뿐이다. 영에 속한 사람은 이러한 기능들로 말미암아 살지 않지만 기관 자체는 제해지는 것이 아니다. 정반대로 그것들은 죽고 새롭게 되며 다시 태어남으로써 영과 완전한 연합을 갖고 영을 표현하기 위한 도구 역할을 한다. 영에 속한 사람도 생각과 감정과 의지를 가지고 있다. 다른 것이 있다면 단지 이것들은 온전히 영의 직감의 인도를 받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영에 속한 사람은 곧 영에 귀속(歸屬)된 사람이다. 그의 온 존재가 영의 다스림 하에 있다. 온 존재의 모든 기관이 다 영의 통제 하에 있고 영의 절제를 받는다. 그의 영이 그의 생활의 특징이 되었고 무엇을 하든지 영에서 출발한다. 그는 절대적인 신뢰를 가지고 있고 자기 임의로 말하거나 일하지 않고 언제나 자신의 능력을 부인하고 영의 능력을 취한다. 영에 속한 사람은 곧 영으로 말미암아 사는 사람이다.


워치만 니
[영에 속한 사람, p.289-292, 한국복음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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