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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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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은 자기를 감싸는 구름이 끊임없이 번쩍이는 불로 덮여 있음을 보았다. 이것은 참으로 우리의 체험에 따른 것이다. 주님으로부터 폭풍이 불어오고, 주님의 감싸는 임재를 지닌 덮는 구름이 머무를 때, 또한 거기에는 우리 속의 무엇이 빛을 내고 살피고 불태우고 있다는 느낌도 있게 된다. 그러한 빛 비춤과 번쩍거림과 빛남과 살핌 아래서 우리는 어떤 형제들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잘못되었음과 주님 앞에서 어떤 일들이 그릇되었음을 깨닫는다. 주님의 임재의 그러한 살피심 아래에서 우리는 드러나게 된다. 우리는 자신을 정죄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자백하게 된다. 그럴 때, 그 살피심과 빛남이 우리 속에서 불탐으로 소극적인 모든 것들을 불태워 버린다.
만일 당신이 주님을 그런 식으로 체험한다면, 내가 당신에게 당신은 어느 형제에게 그릇되었다고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만일 내가 당신에게 말한다면 당신은 마음이 상해서 내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당신이 마음 상했어도 내 말을 듣고 그 형제에게 가서 그에게 털어 놓고 문제를 해결한다 할지라도 그것은 속 생명에 관한 한 아무 의미도 없다. 우리는 주님의 임재의 살피심 아래에 있어야만 한다. 그분의 비추심의 정죄 아래에서라면, 우리는 기꺼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 예수여, 저를 태우소서. 저는 아무데에도 쓸모없습니다. 나는 오직 태워지기에 알맞을 뿐입니다. 주여, 나의 기질을 태우소서. 나의 의도를 태우소서. 자아 중심적인 것을 태우소서. 나의 동기들을 태우소서. 나의 목표를 태우소서. 이것도 태우시고 저것도 태우소서.』 이것이 무엇인가? 이것은 속 생명에 대한 참된 체험이다. 이것은 단지 어떤 가르침이 아니다.
위트니스 리
[에스겔의 이상, p.25, 한국복음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