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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은 매 생물이 직선으로 나갔다고 말한다. 그들은 방향을 틀지 않지만, 일부는 후진해서 간다. 생물들 중 하나가 북쪽으로 걷고 있을 때, 남쪽을 향한 생물은 반드시 뒤로 걸으면서 후진해야 한다. 이같이 하나가 앞으로 곧장 가는 반면에 반대편의 생물은 후진한다. 동시에 다른 둘은 반드시 옆으로 걸어야 한다. 하나는 왼쪽에서 옆으로 걷고, 또 하나는 오른쪽에서 옆으로 걷는다. 네 생물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든, 방향을 전환할 필요가 없다. 하나는 그냥 앞으로 곧장 가고, 하나는 뒤로 걸으며 후진하고, 다른 둘은 옆으로 걷는다. 이것은 우리가 지방 교회들 안에서 필요로 하는 동역에 대한 아름다운 그림이다. 많은 젊은이들은 함께 동역하기 위한 고통을 견디지 못한다. 오히려 그들은 분리되기를 더 좋아한다. 그들이 나눠지는 한, 거기에는 고통을 겪는 것이 없다. 그러나 일단 우리가 동역한다면, 거기에는 일종의 고통이 따른다. 동역 안에는 자유가 없고 편리함이 없다. 그러나 동역은 상당히 많은 방향 전환을 없애 준다. 만일 누가 스스로 걷고 있다면, 그는 북쪽으로 걷다가 방향을 돌려서 동쪽으로 걸을 것이다. 다시 그는 방향을 돌려서 남쪽으로 갈 것이다. 또다시 그는 방향을 돌려서 서쪽으로 걸을 것이다. 여러번 방향을 돌림으로써 네 방향으로 갈 것이다. 그러나 주님의 사역 안에는 방향 전환이 없다. 누구나 반드시 앞으로 곧장 가야 한다.
만일 교회 봉사에서 누가 동역 없이 모든 것을 한다면, 그는 틀림없이 여러 번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 그가 청소를 한다면, 그가 피아노를 반주한다면, 그가 찬송한다면, 그가 말씀을 전한다면, 그가 모든 기능을 다 한다면, 그럴 때 그는 반드시 많은 방향 전환을 해야만 한다. 교회 봉사에서는 조금도 방향을 전환할 필요가 없다. 각자가 자신의 기능을 갖고 있다. 각자가 자신의 위치를 갖고 있다. 그는 그저 단순히 자신의 위치 안에서, 자신의 기능 안에서 앞으로 곧장 가면 된다. 다른 방향에 필요가 있다면, 다른이들이 그것을 돌볼 수 있다. 그가 방향을 전환할 필요는 없다... 합당하게 동역하는 길 안에 있다면, 왼쪽으로 도는 것도 없고 오른쪽으로 도는 것도 없다. 방향 전환이 없는 것이다. 앞으로 곧장 가든지 아니면 뒤로, 즉 후진하여 갈 것이다. 또는 옆으로 걷는다. 가장 어려운 일은 게처럼 옆으로 걷는 것이다. 많은 형제 자매들이 게처럼 걷지 못한다. 우리는 지방 교회들 안에서 합당한 동역을 가져야만 한다. 어느 교회들에서 어떤 형제 자매들은 매유 능력이 있어서 방향 전환을 많이 한다. 다른 형제 자매들은 너무 능력이 없어서 전혀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이것은 동역이 없다는 뜻이다. 우리 모두는 앞으로 곧장 걷고, 뒤로 걷고, 옆으로 걷는 것을 배워야 한다. 우리는 이런 종류의 동역을 갖기 위해 훈련해야 한다.
위트니스 리
[에스겔의 이상, p.53-55, 한국복음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