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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심판의 결과로, 이스라엘 백성은 먼저 좋은땅을 상실했다. 그들은 뿔뿔이 흩어져서 포로로 잡혀갔다(12:15, 7:21). 좋은땅을 잃는 것은 그리스도의 누림을 상실했다는 뜻이다. 또 그들은 하나를 잃었다. 기독교 안의 상황은 정확히 이와 같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죽어 있고 흩어져 있고 그리스도에 대한 누림이 없다... 비록 겉으로 볼 때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모든 것이 상실되었지만, 하나님은 그분의 긍휼을 보여 주셨다. 여전히 하나님의 긍휼의 방문하심이 있었다. 심판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긍휼을 베푸셨다. 이것은 기묘하다! 마찬가지로, 비록 오늘날의 기독교가 가련하고 소망 없는 상태이지만 하나님의 긍휼이 여전히 거기에 있다. 아무리 오늘날의 기독교가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다 해도, 그분의 긍휼은 여전히 거기에 남아 있다. 심판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에게 긍휼이 많으셨고 그들을 위해 몇 가지를 예비하셨다.
먼저 하나님은 백성에게 경고하기 위해 파수꾼을 예비하셨다(3:17). 에스겔서의 이 몇 장을 읽어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에스겔을 좋게 여기지 않았음을 볼 수 있다. 에스겔은 그들에게 즐거운 말을 할 줄 모르는 것처럼 보였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사람들은 기독교에 관한 소극적인 일들을 너무 많이 말한다고 우리를 정죄한다. 그러나 에스겔의 경우는 더 심했다. 하나님은 에스겔을 굳은 이마와 완고한 마음을 지닌 반역하는 집에 보낸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는 말하기를, 하나님이 에스겔의 이마를 그들보다 더 굳게 하고 그의 마음을 그들보다 더 완고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는데, 이는 마치 금강석이 부싯돌보다 더 굳은 것과 같다(3:8-9). 오늘날 우리는 기독교로부터의 비난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여전히 우리는 경고를 발하고 나팔을 불어야만 한다...
하나님은 그분의 심판을 행하기 위해 불을 보내시기 전에, 그분의 천사를 보내어 그분을 찾는 자들에게 표하게 하셨다(9:4). 그분은 예루살렘 성 안의 모든 죄와 악들에 대해 탄식하며 우는 자들에게 표하셨다. 하나님은 그들이 칼에 죽임을 당하지 않고 역병에 걸리지 않고, 짐승에게 먹히거나 기근을 당하지 않도록 그들을 표하라고 그분의 천사에게 이르셨다. 오직 표함을 받은 자들만이 살아 남는다. 할렐루야! 오늘날도 같다. 어떤 사랑스런 찾는 이들은 이미 하나님에 의해 표함을 받았다. 아무리 다른 그리스도인들이 싸운다 하더라도, 그들은 그 일부가 되는 것을 거절한다. 다른 그리스도인들 중에 있는 다툼이 그들을 손상시키지 못한다. 그들은 영적 양식의 기근을 당하지도 않고 어떤 영적 질병도 앓지 않는다. 이것은 놀랍다. 주님을 찬양하는 것은 그분에게는 표함을 받은 자들이 있다는 것이다!
위트니스 리
[에스겔의 이상, p.116-119 한국복음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