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말씀을 누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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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체험과 그녀와 왕 사이의 관계에 있어서, 그녀는 이제 이미 충분한 분량에 이르렀으므로 이러한 것들을 말하지 않을 수 있다. 그녀는 말하지 않을 뿐 아니라 들을 수도 있다. 사실상 오직 말하지 않는 사람만 들을 수 있다. 그녀는 십자가를 거쳤으므로, 이제 성령으로 말미암아 어떻게 자신과 자신의 느낌을 통제하는가를 알기 때문에 말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면서도 십자가와 성령 안의 제약은 주님의 칭찬을 들으나 격동되지 않을 수 있고, 주님의 칭찬을 들으나 교만하지 않을 수 있으며, 오히려 자신이 약하다는 느낌이 그녀 안에서 일어나고, 그녀로 하여금 십자가의 더 깊은 역사가 더욱 필요하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이것은 이전과 얼마나 다른지! 그러므로 우리는 제 삼자가 그녀의 체험을 말한 후에 그녀가 결코 그들이 제기하지 않은 체험을 보충하여 말하지 않은 것을 본다. 왕의 칭찬 이후에도 그녀에게는 일부러 겸손한 것도, 그녀의 선함을 드러내려는 말도 없다. 그녀는 아주 안정되어 매우 간단한 한 마디 말을 할 뿐이다.


『내가 몰약의 산과 유향의 언덕으로 가서 날이 밝고 그림자가 지나갈 때까지 머물리라』(원문 참조). 그녀의 간단한 말로부터 우리는 그녀가 현재의 상황과 장래의 필요를 느꼈음을 본다. 그녀는 「날이 밝고 그림자가 지나갈 때까지 머물리라」고 말한다. 그녀는 자신이 아직도 완전한 단계에 이르지 못했음을 느낀다. 그녀는 그녀의 날이 아직도 밝지 않았고 아직도 그림자 속에 살고 있다고 느낀다. 그녀는 왕의 칭찬을 받았다고 해서 결코 자신의 상태를 잊어버리지 않는다. 그녀와 주님과의 하나가 사실이 아닌가? 그녀의 생활이 아름답지 않다는 것인가? 성령의 관점과 그리스도의 칭찬은 우리에게, 그녀가 하나님 앞에서 이미 아주 깊고 높은 단계에 이르렀음을 알려 준다. 그녀와 주님 사이에는 전혀 간격이 없고, 주님도 그녀의 불완전함을 찾지 못하신다. 그러나 이것은 주님 편에서의 일이다. 그러므로 성장하고 완전한 믿는 이는 주님 앞에서 조금의 그림자도 없고, 주님의 아침빛 가운데서 전신을 목욕할 수 있다고 여기지만, 오히려 자기 자신은 여전히 안에 그림자가 있고 아침이 이르지 못했음을 느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체험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안다... 비록 그녀가 주님의 칭찬을 들었지만, 그녀는 오히려 영적인 생활의 날이 아직 밝지 않았고 그림자가 아직도 지나가지 않은 것이 마치 그녀의 오늘날과 이전에 그녀가 광야에서 표류하던 때가 구분이 없는 것같이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워치만 니
[워치만 니 전집 2집 23권 - 노래 중의 노래, p.87-89, 한국복음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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