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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g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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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과 판단은 너무나 작은 차이입니다.
분별이 필요하지만 나의 분별은
어느 순간 판단으로 변신합니다.
분별은 하되 판단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끊임 없는 계시와 드러냄이 필요합니다.
나의 분별이 분별의 경계를 넘어서 판단이 될 때
그것을 드러내는 주님의 빛 비춤과 심판에 의해
나의 판단은 사라지고 분별만이 남게 됩니다.
믿는 이는 어리석어서는 안 되고
옳지 않은 일을 묵과해서도 안 되지만
이것이 분별을 넘어서 판단이 될 때
나 역시 같은 정죄 아래 떨어지게 됩니다.
얼마나 많은 믿는 이들이 다른 사람을 심판하다가
자신 역시 같은 일을 하게 되는지 모릅니다.
그 이유는 처음에는 분별로 시작했지만
그것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판단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분별은 나도 실패한 사람과 같은 위치에 서 있는 것이지만
판단은 내가 다른 위치로 나도 모르게 옮겨진 것입니다.
주님의 심판은 이 미세한 차이를 드러낼 것이며
그보다 내가 먼저 심판받게 할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 안에 판단은 사라지고
주님의 원하심에 대한 분별만이 남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