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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g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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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목적지를 향해야 했는지도 모릅니다.
이미 중간 정류장에 익숙하게 된 후에
목적지를 향하는 것이 아닌
생명의 단계를 밟아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되는 것이 중간 정류장인데
그런 추구 없이 시작된 중간 정류장이
마치 목적지인 것처럼 여겨질 때
생명의 성장과 몸의 실재는
막연한 이상으로만 남아 있게 됩니다.
늘 껍질 속에 본질이 있는 것처럼
껍질이 피할 수 없는 우리의 약함이라면
이제는 더 깊은 누림을 위해
본질로 향하고 싶습니다.
주님과의 더 깊은 만남, 더 깊은 동일시
그분 자신이 되는 그 비밀한 과정 안으로..
그분이 요구하시는 그 대가를 지불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