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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g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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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가 주님을 세 번 부인하고 낙심해 있을 때
그분은 베드로를 특별한 방식으로 목양하셨습니다.
먼저 그분은 베드로를 바라 보셨습니다(눅22:61).
그 눈빛은 원망의 눈빛이나 증오의 눈빛이 아닌
그의 실패를 이미 알고 있는
그 분 자신을 계시해 주시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눈빛으로 말미암아 베드로는 주님의 말씀이 기억나서
밖으로 나가 슬피 울었습니다.
두번째로 그분은 부활하신 후에 천사를 통해
"그분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막16:7).
그분은 실패하고 낙심해 있는 베드로를 기억하셨으며
특별히 그의 이름을 언급하셨습니다.
이것이 베드로를 목양한 주님의 방식이었습니다.
세번째로 그분은 베드로가 낙심하여 고기 잡으러 갔을 때
자신을 나타내셨습니다(요21:1).
베드로와 제자들은 그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지만
그분의 말씀을 의지하여 배 오른 편에 그물을 내렸을 때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장면은..
베드로가 처음 부름을 받았을 때와 너무도 흡사했습니다(눅5:4-11).
베드로는 아마도 이렇게 생각했는지도 모릅니다.
"아, 그분이 처음 나를 부르셨을 때 바로 이러한 일이 있었지.
나는 그 때 모든 것을 버려 두고 그분을 따랐는데..
그분은 나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고 말씀해 주셨지.."
그분은 베드로가 자신을 그분께 헌신했던 그 날을 기억나게 하심으로
그를 목양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님은 숯불을 피워 두고 제자들에게 아침을 먹게 한 후에
베드로에게 그분을 사랑하느냐고 세 번 질문해 주셨습니다.
숯불이 피워진 가운데 주님을 세번 부인했던 베드로에게
주님은 그분을 향한 사랑을 세번 고백하게 하심으로
그를 다시 회복시키셨습니다.
이것이 베드로를 목양했던 주님의 다정하고 섬세하며
애정어린 방식이었습니다.
그리고 베드로에게
이와 같이 그의 어린 양들을 목양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주님이 베드로를 목양하시는 방식이 인상적입니다..
주님의 이런한 목양하심을 받아
사람들을 주님의 목양하심으로 목양하는 자로
발견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