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누림을 함께 나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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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_faith0515.jpg

 

 

이 세상은 긍휼이 없는 세상입니다.

남과 남 사이도 그렇고

혈육간에도 그렇고

가만 보면... 긍휼히 여김이 부족합니다.

 

다 자기의 어떠함을 기준으로하여

그 기준에 다른 사람이 따라오길  바랄 때

특히 더 그러합니다.

 

그 자기라는 것이

하나님의 기준에는 한참 미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자기를 기준으로

다른 사람을 하찮게 여기기도 하고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기도 하고

또는 무턱대고 시샘을 하기도 합니다.

 

세상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고

영적인 것을 다루는 것에도 그럴 수 있습니다.

 

이런 저런 교회모임을 다 참석하는 사람은

이런 저런 집회를 오지 않은 사람보다 자신을 더 영적이라고 여길 수 있습니다.

 

이런 저런 봉사와 드림에 충성한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자신이 특별하다고 여길 수도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재정적인 배경을 갖고 있음에도

이런 저런 교회의 필요에 나몰라라 하는 사람들을 두고

인색하다고 정죄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의 혼은 너무나 민감하고 약하여

자신의 약한 모습을 많은 사람들앞에 노출하는 것을 감당치 못함을

어떤 씩씩하고 당찬 성격의 사람은 박차고 나오라며 답답해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체력이 좋은 사람은 하루에 몇탕씩 모임을 갖고도

그 다음날 아침 너끈히 일어날 수 있음으로

한두번 모이고 난 뒤 다음날 피곤하여 지치는 약한 체력을 이해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

 

그러나

우리 중 그 어떤 누구도 하나님의 기준에 미칠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런 하나님이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하기로 한다면

세상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그분의 자녀중 망대아래 깔리지 않을 사람이 몇명이나 되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의 할 수 없음을 긍휼히 여기신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내일 일을 알 수 없는 무기력함과 두려움으로 소심해질 수 밖에 없음을 긍휼히 여기신다는 것도 생각합니다.

 

이 험악한 세상에 누구하나 손벌려 도움을 청할 수 없을 때 오로지

물질이 필요를 채워주는 현실로 말미암아

그걸 내려놓을 수 없는 믿음이 부족함을 또한 긍휼히 여기신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은혜가 부족할 때 결코 참된 헌신이 없다는 것도 알기에

결코 억지로 요구하시지 않는 것도

긍휼히 여기심일 것입니다.

 

사람이 믿음이 자라고 하나님을 알므로 모든 것을 이길 수 있을 때까지

인내로 기다리시는 것도

긍휼히 여기심으로 가능한 것이겠죠.

 

.

 

세상은 갈수록 험하고 믿음의 시험을 받고

재난의 소식이 도처에서 들려올 때

너는 왜 그 모양이냐고 판단하고 야단치기 보다는

 

더 많은 사랑과 긍휼히 여김으로 각각 받은 분량과 영적 노정대로 갈 수 있도록

충분히 더 긍휼히 서로를 보듬어주는

그런 실재적인 사랑이 우리 가운데 더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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