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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인 상황

 

 

때로 주님은 아무런 일도 하시지 않으시는 것 같고 존재하시는지조차 의심(?)될 정도로 천천히 일하시는 경우를 보곤 합니다. 이런 그분의 일하심과 역사하심은 우리의 본성과 얼마나 반대가 되는지... 그리고 많은 때 그런 그분의 역사하심은 우리의 경제적인 상황에 대한 안배를 통해 이뤄지곤 합니다.

 

저희가 첫번째 간증에서 교통드린 것처럼 주님은 저희로 극도로 제한된 경제적인 상황을 통과하게 하셨고 그러한 그분의 안배하심은 몇 가지 목적이 있으셨습니다. 첫번째는 그런 상황 가운데서 '어떤' 찬송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찬양노트 홈페이지를 시작만 하게 하지 않으시고 경제적으로 어떤 상황을 안배하셔서 어떤 노래가 나오도록 하셨습니다. 그러한 상황 가운데서만이 나올 수 있는 노래... 그 점을 위해 주님은 가장 필요로 하는 상황을 안배해 주셨습니다.

 

두번째는 주님이 천천히 일하실 때가 있고 빨리 일하실 때가 있는데 그 시점에는 주님의 시간이 아직 되지 않았고 무언가를 역사하실 시점이 아직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첫번째 간증에서 교통드린 것처럼.. 컴퓨터 작업에 필요한 USB 메모리가 필요했는데 저는 가족과 함께 마트를 갈 때마다 1년 반 동안 가격만 보고 돌아 오곤 했습니다. ^^; 그 때는 주님이 그렇게 느리게 일하셨고 초점이 극심한 제한 가운데 창작을 위해 시간을 드려야 할 때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조금 나아졌기 때문에 말씀드리지만... May 자매와 저에게도 빚이라는 압박이 있었습니다. 저는 뉴질랜드에서 훈련을 받을 때 학생 수당을 신청 할 수 있었는데(무료로 학비 지원을 해 주는) 어떤 부분에 거짓말을 할 수 없어서(믿는 이로서.. 더구나 전시간 훈련을 가는 입장에서..) 결국 신청을 하지 못하고 학생융자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나중에 갚아야 되는..). 그리고 그 빚의 압박이 뉴질랜드 훈련을 졸업한 이후에도 오랫동안 저를 짓누르는, 그 빚을 갚을 수 없는 상황의 연속이라 속만 안좋을 수밖에 없는 특별한 환경 가운데 있었습니다.

 

May 자매 역시 가정 일로 인해 신용불량자로 빚이 있었는데, 그래서 대전에 있을 때 아르바이트를 해도 좋은 아르바이트를 할 수 없었고 고생만 많이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늘 한 달의 4번째 주가 되면 통장의 잔고는 해가 일정한 시간에 뜨고 지는 것처럼 0을 향해 수렴하고 있었습니다. 한 면에서는 믿음으로 살았지만 제 속이 좋기란 쉽지 않은 상황들의 연속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찬양들이 이런 상황 속에서 쏟아졌고 주님은 육체적으로는 고난을 당하게 하셨지만 영 안에서는 비밀한 역사를 하셨고 비밀한 기쁨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었을 때.. 그분은 이제 저희의 예상 보다 빠르게 일하시기 시작하셨는데 찬양 악보집에 관한한 그분의 역사가 그러했습니다. 그분이 예비하셨던 전혀 생각지 못한 한 가정을 통해... 그동안 느리게 일하시다가 갑자기 빠르게 일하시니 좀 적응이 되지 않았고 덕분에 또 속이 좋지 않게 되었던 찬양 악보집 작업^^(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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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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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통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삶의 무게로 인하여 그 믿음이 흔들릴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 어디에도 마음을 두지못하고 아파할때 가만히 찬양을 듣고 있노라면 어느새 성령님이 저에게 오셔서 위로해주시고 마음의 평화까지... 찬양은 우리를 하나님께 다가가게하는 통로가 아닐까 싶습니다.
2020.06.26. 22:02
Eugene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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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찬양을 통해 말씀하시고 위로하시는 주님을 많이 체험합니다. 때로는 드러내시고 ^^
2020.06.2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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