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Eugene
- 조회 수 513
저의 두 번째 간증을 드리면서 "2017년 여름에 발생된 3가지 일과 관련된 부분"에 관해서는 시기적으로 이른 것 같아서 미처 드리지 못했었습니다(https://www.praisenote.net/love/24696 글 참조). 이제 주님의 주권 가운데 (저는 좀 더 천천히 글을 올릴 생각이었는데) 주님의 환경 가운데 밀어 내심이 있는 것 같아서 부족하지만 글을 써 보려고 합니다. 주님의 긍휼과 은혜가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전시간자의 길을 가며(1)
주님이 전시간자로의 부담을 주신 것은 제가 대학생 때 두 형제님의 책을 읽게 되면서 부터였습니다. 저는 두 형제님의 메시지 뿐만 아니라 삶에 매료가 되었고, 그러한 삶이 얼마나 많은 과정이 필요한지도 알지 못한 채 그러한 삶에 대한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실지로 전시간자로의 삶을 살게 된 것은 그 후로 10여 년이 지나서였습니다.
교파에서 배척을 받고 나온 이후로 하나님의 이기는 자들 홈페이지, 카페를 하게 되면서 자비량 전시간자로의 삶이 시작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지만 비밀스럽게는 전시간자로서의 삶이 그 안에서 태동되고 있었습니다. 저는 부모님을 의지하지 않는 법을 훈련하고 있었고 주님은 주권적으로 뉴질랜드 정부를 통해 실업수당이라는 방식으로 2년 반 동안 필요를 공급해 주셨습니다.
그런 당시에 한가지 위기의 상황이(?) 있었습니다. 한 자매님이 저희가 사는 집을 보시고 저희가 큰 부자라고 생각했는지 그러한 내용을 하나님의 이기는 자들 카페에 올려 주신 것이었습니다. 자매님은 개인적으로 하나님의 이기는 자들 카페 운영자인 저와 잘 알고 있다는 점을 나타내고 싶으셔서 그런 글을(?) 올리신 면이 있었을지라도 어쩌면 그 내용은 전시간자의 길을 가려고 준비중이었던(그리고 실지로 가고 있던) 저에게는 큰(?) 타격이 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그런 상황을 개의치 않아 했지만 실지적으로 주님은 지체들을 통해 필요를 채우시는 그분의 원칙이 있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저는 그런 글의 부정적인 위력을 실감하지 못했지만 전시간 훈련을 받게 되면서 한 중년훈련을 받으시는 자매님이 제게 "형제님, 큰 부자라면서요?"라고 얘기를 해 주신 덕분에 상황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글의 영향으로 전시간자의 길을 가려던 저는 거의 '재벌'로 소문이 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저는 회복에 와서 많은 전시간자들이 고정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지적인 상황으로 그런 필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주님이 처음에 주셨던 두 분 형제님의 삶의 방식의 전시간자의 길을 가기를 원했습니다. 제가 특별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이런 '고정적인 지원'이 일부 교파의 사람들이 비판하는 항목임을 알게 된 면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는 주님의 필요의 방면과 관련하여 간증이 되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자신의 필요를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오직 주님께만 말씀드리는 믿음의 길이라는 두 분 형제님의 간증이 너무나 분명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전시간 훈련을 받은 이후로 다시 진리 변호와 관련된 봉사에 참여하면서 저는 완전히는 아니지만 일부(반 시간에 해당되는) 고정적인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함께 봉사하는 한 지체는 그 비용으로 어떻게 생활이 가능하냐며 좀 더 교통을 드려보라고 권면을 해 주었지만, 어떤 면에서 저는 이상과 완전히 일치되지는 못하는 면에 대해 두 분 형제님의 간증을 아직은 멀리서 따라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인간적으로는 세 식구가 한 달 50여 만원의 비용으로 생활해야 되는 실질적인 필요의 면이 있지만, 기준은 생활의 필요가 아닌 주님께서 보여 주신 이상이기 때문입니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