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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g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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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이 시작되었는데 찬양노트 홈페이지 운영 및 봉사와 관련해서 계속 주님 앞에 인도를 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엇을 해야 되고 어떻게 봉사해 나가야 될지에 대한...
그리고 세가지 키워드가 떠올랐습니다. 작사, 녹음, 완성
1. 먼저 '작사'에 대해서,
그동안 작곡 방면에는 어느 정도 힘을 기울였지만 상대적으로 작사에 대해서는 좀 미흡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작사에 부담을 가진 것도 이미 멜로디가 있는 상태에서 작사를 한 경우가 많아서 순수하게 작사를 '먼저' 한 경우는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로 '누림방'에 올려진 글에 곡을 붙이는 경우도 있었지만 많은 경우 작사를 염두에 두고 형식에 맞춰 쓴 글이 아닌 면이 많았기에...
그리고 최근에는 고무적이게도 다음 세대를 위한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찬양이 많아져서 주님 앞에 감사함이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청소년 및 어른들을 위한 찬송이 부족하고 특히 생명의 체험의 성장과 성숙을 위한 '깊이 있는' 찬송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부르기에는 '얕은(?)' 찬송이 좋을수는 있지만 더 깊은 지점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러므로 주님이 부담을 주시고 은혜를 주신다면 올 한해를 찬송 작사와 관련해서 좀 추구를 해 보면 어떨까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추구를 하면서 주님이 은혜를 주시는 대로 체험과 관련해서 작사를 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부담이 있는 지체들이 계시다면 (한 사람의 관점은 여전히 한계가 있기에) 함께 동역을 해 주시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녹음과 관련해서,
찬양노트 악보집을 낸 이후로는 찬송 녹음에 대해서는 좀 등한시해 왔습니다. 녹음 장비 및 거주하는 환경 등 여건이 안 된 면도 있었고요. 그리고 주님의 인도하심이 있다면 찬양노트에 있는 찬송들을 정식으로 CD 음질 수준으로 녹음하는 것에 대해 부담이 있었기 때문에 녹음에 대해 좀 힘을 기울이지 않은 면도 있습니다. 비록 이 일이 언제(?) 이루어질지에 대해서는 미지수인 면이 있고 현재의 필요의 면이 있다고 해도...
그래서 그동안 '현실' 보다는 좀 '꿈'을 꾸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상황 및 여건은 계속 반대로 가고 있는데 꿈은 더 분명해지는 모순 속에서 현실을 잊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전혀 힘을 기울이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녹음을 하면 할수록 이전보다 미흡한 콸리티로 녹음되는 상황을 보면서 꿈을 더 꾸게 되고 현실을 내려놓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녹음을 하게 된다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찬송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부담을 갖는 것은 생명의 체험의 더 깊은 상태로 나아가게 하는 것과 관련된 부담이 강해서 이러한 찬송은 인기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찬송을 통해 깊이 있는 지점으로 나아가야 교회 생활도 부유해질 수 있기에 주님이 부담을 주시는 만큼 시도해 보기를 원합니다.
3. 끝으로 완성과 관련해서,
그동안 새로운 찬송을 만드는 것에만 부담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그것이 홈페이지 운영과 관련해서 자연스러운 방향이기도 하고요. 그렇다 보니 이미 만들어진 찬송, 특히 번안곡과 관련해서 다시 시간을 내어 완성도를 점검하는 것에 좀 미흡했던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면에서 부담을 가지고 작업했다면 완성도가 보장되는 면이 있고 그 중에는 부담이 약한 상태에서 겨우 만든 곡도 있기는 하지만요. ^^
그러므로 주님의 특별한 역사가 있다면 꿈이 현실이 되는 일이 일어나기는 하겠지만 그러한 일의 예비로 찬양노트에 올려진 전체 찬송에 대한 완성도를 점검하는 일이 필요한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작업이 새로운 찬송 및 특히 번안곡과 관련된 찬송 녹음과 맞물리는 면도 있고요. 또한 작사를 위한 추구 과정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저의 존재를 예비하는 면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위 세가지는 셋이면서 하나인 면이 있습니다. 작사에 대한 추구가 완성도를 점검하는 것에 더 역량을 주고 그 결과로 녹음에 이르게 하기 때문에... 그리고 이렇게 준비된 찬송들의 과정을 통해 주님이 때가 되었을 때 그분의 필요를 위해 이 찬송들을 사용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크고 높은 담을 넘어 믿는 이들이 생명과 진리 안에서 하나를 간증하며 그분의 목표에 이를 수 있도록...
그리고 이 모든 것이 하나의 디딤돌이 되어 그분이 다시 오실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