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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r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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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가 돌아 오다니......
정확히 21년전, 중동에서 생활하다가 귀국하는 길에
유럽 몇개국과 이스라엘을 여행할때
어느나라에서인지 일본제 클래식 기타를 하나 구입했었습니다...
그때 제나이 29세때라 그리도 배우고 싶었던 기타를 배워 볼 양으로 말입니다...^^
그런데 두 딸을 이어 또 아이를 주시고 그후 육아와 가사로 그 기타을 만져보지도 못하고 잊어버렸습니다...
그러다가 교회안으로 회복되던 10년전, 저를 양육하시던 형제님이 찬송을 가르치실때 기타반주를 하시는 것을 보고 누려져서, 그 기타가 기억나 찾아내
젊은이들이 찬양할 때 반주하며 누리라고 집회소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한 형제님께서, 유진 형제가 기타를 뉴질랜드에서 오면서 기타를 못가지고 온 것을 아시고
임자없는 기타가 집회소에 하나 있던데 집회시 기타반주 하라고 들고 온 기타를 보고 놀랐지 뭐예요?^^
바로 그 기타......ㅋ
10년간이나 주인없이 이리 저리 만져지다가 다시 돌아 온 기타.......
오래전형이라 쓸만한 기타는 못되지만
작곡하는데 음을 튕겨보는 형제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님은 무엇이든 맡길만한 사람을 찾아서 물건이든 사람이든 붙히시는데, 저는 기타를 21년전부터 가지고 있었어도 아직도 기타줄이 몇줄인지도 모르는데
21년간 임자 없이 외롭게 먼지 쓰고 있다가 집회소 한귀퉁이에 외롭게 서 있다가....다른이에 의해 기타를 필요로 하는 이의 손에 들어 오는 것을 보면서
기타도 기타를 사용해줄 사람을 기다렸겠지만
사용할 사람을 만나기까지
때로는 먼지 쓰고 박혀 있다가, 줄 끊어진 채 굴러다니다가 어느날 필요한 사람의 손에 생각지 않게 돌아 온
'돌아 온 기타'를 보면서
기타 아닌 다른 것들도 매 일반이라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별것도 아닌 사건을 너무 장황하게 늘어 놓았나요???^^
댓글 7
어느날 줄이 이어졌는지 노래소리가 나와요....^^
'감람 부서지지 않고'(458장 찬송)
2절 가사가 생각납니다.... ㅎㅎ
주가 내 맘 줄을 퉁겨 음악을 내렵니까
귀한 음악 얻기 위해 매 맞아야 합니까
내가 꺾여질 때 겨우 그 사랑 압니까
주와 친근해진다면 손해 무섭지 않네
맞을 적마다 참 유익있네
주님자신 얻기 위해 거둬가기 원하네.
5절도요...
찬미하고 찬미할 때 그 찬미 달콤해
찬미하며 눈물나도 달콤한 맛 더 깊네
주의 기뻐하심 보다 더 귀함 없으니
주여 오직 내 기도는 주님 얻기 원하네
맞을 적마다 참 유익있네
주님자신 얻기 위해 거둬가기 원하네.
저는 몇줄짜리 악기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자신 풍부한 화음을 낼수있는 여러줄이 아닌 비록 한줄 단음이지만 교회안에서
불협음이 아닌 제음을 내어 아름다운 화음을 낼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형제님의 교통에 빛이 있네요...
자신이 어떤 악기인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분에 의해 소리가 난다면 아름답겠죠 조화되고...
불협화음이란, 생명의 의한 음이 아닌 육체음이 더 클때의 현상같아요.....^^
집회시 찬송할때 가끔 악보에도 없는 알토음을 만들어 부르는데 듣기 싫어도 용서해주세용~~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