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주님은 저를 향해
안으로 참고 참으며 질투하시는데
저는
주님을 애타게 사랑하며 열병을 앓는 이를 보아도
왜 이리
무덤덤한지요...
그가 나의 사랑하는 남편을
훔쳐보며
연모하며
그의 마음을 채어갈 기회를
엿보고 있는데도...
그래서 당신께서
그녀에게
나의 비둘기, 나의 완전한 자는 하나 뿐이로구나
라고
고백할 날을
목말라 기다리고 있는데도...
저는 왜 아무렇지도 않은지요...
저는 왜 이렇게 멍청한지요...
그날에 바깥 어두운데 있을 지도 모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