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허락된
남은 날들이
얼마일지...
주름지고
얼룩진 부분들
다 고르게 될 수 있을지..
주님께 받을 합당한 상급
떠나기 전에
예감할 수 있을지...
모든 동기와
그 과정에서
주님으로 통과되고 있는지...
말갛게 걸러지고
또
걸러져서
결국
주님과 대면할 수 있을지..
상상하며
황홀해하지만...
여전히 두려운 마음.
오는 새 해가 다 갈 무렵엔
이 두려운 마음
제해질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