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말씀을 누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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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메시지에서 우리는 창세기 6장에 기록된, 사람의 세번째 타락을 다루겠다. 창세기를 주의깊게 연구해 보면, 우리는 성령의 의도가 사람의 지속되는 타락을 보여주는 것임을 깨달을 것이다. 사람은 한발한발, 한단계 한단계씩 타락해 갔다.

 

창세기의 기록은 사람의 타락에 있어서 최소한 네 단계가 있음을 계시한다. 우리는 이것을 인간 타락의 네 단계라고 부를 수 있다. 각 단계의 타락에서 사람은 전 단계보다 더욱 타락했으며 결국 더이상 타락할 수 없는 지경까지 타락했다. 세번째 타락은 사람의 가장 낮은 타락이 아니었다. 그것은 사람이 하향길로 더 내려간 단계였다. 앞으로 보게 되겠지만 세번째 타락 후에 네번째 타락이 있다. 사람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심하게 타락했다.


1. 원인

 

먼저 우리는 사람의 세번째 타락의 원인을 상고해 보자. 우리는 각 단계의 타락의 이유 또는 원인을 알 수 있다. 사람의 세번째 타락의 원인은 간단하지 않다. 심지어 첫번째 타락의 원인도 간단하지 않다. 왜냐하면 그것이 사람에 의한 것일 뿐아니라 사람 외의 다른 근원인 뱀, 곧 하나님의 대적인 마귀 사탄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타락한 사람 안에 들어온 하나님의 대적이 두번째 타락의 주관적인 원인이 되었음을 보았다. 그러므로 각 타락마다 사람 자신 외에 다른 원인이 있다. 물론 각 타락은 사람의 타락이지만 그 원인에는 사람 자신뿐 아니라 하나님의 대적자도 포함된다. 첫번째 타락에서 하나님의 대적은 사람의 외부에 있었다. 두번째 타락에서 이 대적은 사람 안에 있었다. 이제 세번째 타락에서 이 대적은 사람을 더욱 타락시키기 위해 한단계 전진했다.

 

우리는 이 한 단계가 무엇인가를 알아 내야 한다. 그것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악하다. 당신이 창세기를 여러 번 공부했더라도 사탄의 계획의 숨겨진 비밀을 인식한 적이 없을지도 모른다. 이 사탄의 계획을 상고할 때 우리는 주님의 효능 있는 피의 덮음을 바라며 주님을 앙망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 메시지가 악한 권세를 만지고 하나님의 대적의 간교한 계획을 폭로하기 때문이다.


a. 악한 영들이 사람과 혼합됨-타락한 천사들이 불법적인 결혼을 통해 사람과 결합됨

 

첫번째 타락에서 사탄은 하나님 외에 다른 것에 참여하도록 사람을 부추겼다. 두번째 타락에서 사람의 본성 안에 있는 사탄은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구원의 길에서 빗나가게 했다. 세번째 타락에서 사탄은 악한 영들, 곧 타락한 천사들을 선동하여 불법적인 결혼을 통해 사람과 혼합되게 했으며 결합되게 했다.

 

사탄은 이 세상이 창조되기 전에 타락할 때 많은 천사들을 사로잡았다(창세기 라이프 스타디 메시지 2 참조). 계시록 12장 4절에 의하면 사탄이 반역할 때 그를 따른 것은 천사들 중 삼분의 일이었다. 이런 이유로 에베소서 6장 12절은 공중에 있는 정사와 권세에 대해 말한다. 심지어 주 예수님께서도, 사탄이 왕국을 가지고 있음을 말씀하셨다(마 12:26). 이 우주 안에는 하나님의 간교한 대적의 악한 왕국, 곧 사탄의 왕국이 있다. 사탄은 왕국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은 그의 다스림 아래 수많은 정사와 다스림과 권세가 있음을 뜻한다.

 

거룩한 말씀의 전체적인 계시에 의하면 사람의 세번째 타락시에, 사탄의 통제 아래 있었던 이 타락한 천사들이 인류를 더럽히는 일을 행했다. 이것은 인류로 하여금 엄청난 죄를 범하게 했으며 혼합물이 되게 했다. 인류는 더이상 인류가 아니었다. 인류는 타락한 천사들과 혼합된 인류가 되었다. 아마도 이 말은 당신에게 매우 이상하게 들릴 것이다. 인류가 타락한 천사들, 곧 타락한 영들과 혼합됨으로써 한번 더럽혀진 적이 있다는 것을 아는 그리스도인들은 많지 않다. 그러나 그런 사실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사탄의 지배 아래 있었던 몇몇 타락한 천사들은 사람의 세번째 타락시에 땅에 내려와서 사람의 몸을 취했다. 그들은 이 몸을 사용하여 사람의 딸들과 불법적인 결혼을 이루었다. 이런 방법으로 인류는 타락한 영들과 혼합되었다.

 

(1) 하나님의 아들들이 타락한 천사가 됨

 

창세기 6장에 대한 이런 해석은 내 의도가 아니고 내가 발견한 것도 아니다. 오십 년 전에 내가 처음으로 창세기 6장 2절을 연구할 때 나는 심히 괴로왔다. 6장 1절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2절에는 문제가 있었다. 여기에 언급된 하나님의 아들들은 누구인가? 나는 형제회의 몇몇 교사들이 창세기 4장에 두 노선-경건한 사람들의 노선인 셋의 후손의 노선과 가인의 후손의 노선-이 있다고 말했음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들을 셋의 후손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셋의 후손들이 하나님께 속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들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또한, 사람의 딸들은 가인의 후손의 딸들이라고 말했다.

 

나는 그 해석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것은 논리적인 것이 아니었다. 어떻게 하나님의 아들들은 셋의 후손이고 사람의 딸들은 가인의 후손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셋의 후손들은 사람이 아닌가? 나는 그들의 해석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결국 나는 워치만 니 형제님의 저서에서 합당한 해석을 발견했다. 니 형제님은 그의 저서에서, 6장 2절에 있는 하나님의 아들들을 천사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약에서 분명히 천사들을 하나님의 아들들이라고 불렀음을 지적했다(욥 1:6, 2:1). 이 해석은 매우 논리적이었으나 나는 믿기가 어려웠다. 나는 천사들이 어떻게 인간과 결혼할 수 있는가에 대해 의심했다.

 

니 형제님은 계속해서 말하기를, 구약의 시리아어역(Syrian Version)은 「하나님의 아들들」을 「천사들」로 번역했으며 몇몇 고대의 사본 또한 창세기 6장 2절에 있는 「하나님의 아들들」 대신 「천사들」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했다. 니 형제님은, 셋의 아들들 아닌 가인의 딸들만을 사람의 후손이라고 말할 수 없음을 주장했다. 나는 이미 그 점에 대해서는 동의하고 있었다. 계속해서 니 형제님은, 창세기 6장에 언급된 하나님의 아들들이 타락한 천사들이라는 강한 증거가 유다서 6절과 7절에 있다고 말했다. 의심할 여지없이 니 형제님은 펨버(G.H. Pember)가 쓴 지구의 초기 시대(Earth's Earliest Ages)라는 책을 연구했었다. 그 책에서 펨버는, 창세기 6장에 있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타락한 천사들임을 강하게 증명했다. 깊이 연구한 후 나는, 창세기 6장에 있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타락한 천사들임을 온전히 확신하게 되었다.

 

(2) 타락한 천사들이 다른 사람들과 간음을 행함

 

타락한 천사들은 다른 사람들과 간음을 행함으로써 소돔과 고모라에게 거울이 되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유다서 6절과 7절을 주의깊게 읽을 필요가 있다.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저희와 같은 모양으로 간음을 행하며 다른 육체(개역 성경은 「다른 색」임)를 따라 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음으로 거울이 되었느니라』.

 

베드로와 유다는 타락에 대해 쓸 때 창세기에 기록된 사실들을 배경으로 사용했다. 6절에서 유다는, 천사들이 자기의 지위를 지키지 않았다고 말한다. 여기에서 지위(principality)는 천사들이 통치하는 영역을 가리키는 그들의 범위 또는 통치 구역을 뜻한다. 천사들의 지위 또는 영역은 어디인가? 에베소서 2장 2절과 6장 12절에 의하면 그들의 지위는 공중이다. 하나님의 처소는 세째 하늘이고 사람의 처소는 땅이며 사탄과 그의 천사들의 처소는 공중이다.

 

유다서 6절은, 천사들이 그들의 지위를 지키지 않고 그들의 처소를 떠났다고 말한다. 이것은 그들이 공중을 떠나 땅에 내려와서 인간과 불법적인 결혼을 했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이 타락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 때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다.

 

이 천사들은 언제 그들의 지위를 떠났는가? 타락한 천사들은 언제 그들의 지위의 공중을 떠나 땅에 내려와서 하나님이 큰 날의 심판까지 결박하실 일을 행했는가? 그들은 하나님으로 하여금 그런 행동을 하시게 할 만큼 심각한 일을 저질렀음에 틀림없다. 언제 이 일이 발생했는가? 그것은 창세기 6장에 언급된 시기임에 틀림없다.

 

7절에 있는 「(도시들)도」라는 단어는 7절이 6절의 연속임을 나타낸다. 이 문장의 주어는 소돔과 고모라일 뿐 아니라 「그 이웃 도시들」이므로 「그 이웃 도시들」 다음에 쉼표(,)를 추가해야 한다(영문 표현에서 쉼표를 추가하면 세 단어 모두가 주어가 됨 : 역자 주). 그러므로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이 이 문장의 주어이다. 서술어는 「거울이 되었느니라」이다.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이 거울이 되었다. 주어와 서술어 사이에 수식어인 「저희와 같은 모양으로 간음을 행하며 다른 육체를 따라 가다가 불의 형벌을 받음으로」가 있다. 여기에서 「저희」는 누구를 가리키는가?

 

그것은 앞 구절에서 언급된 타락한 천사들을 가리킨다. 「같은 모양으로」란 무슨 뜻인가? 그것은 「다른 육체를 따라가는」 모양이다. 타락한 천사들은 인간의 육체를 따라갔다.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다른 육체를 따라 갔다. 이것은 그 도시들이 타락한 천사들의 본을 따랐다는 뜻이다. 그들은 그러한 간음을 발명한 것이 아니라 다만 그것을 발명한 타락한 천사들을 뒤따랐다.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은 따르는 자들이었고 천사들은 발명한 자들이었다.

 

이 시점에서 나는 특히 청년들에게 한마디를 하고 싶다. 결혼은 거룩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목적을 위해 창조하신 인간을 존속시키기 위해서 결혼을 창시하셨다. 아무도 결혼을 느슨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우리 모두는 그것을 가장 거룩한 것으로 대해야 한다. 히브리서 13장 4절은 결혼을 거룩한 것으로 존중하라고 충고한다. 결혼에는 한 남편에 한 아내라는 엄격한 원칙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한 인류를 합당한 상태로 보존하기 위해서 이 거룩한 원칙을 정하셨다. 그러나 사람의 세번째 타락시에 간교한 대적은 그의 타락한 천사들로 하여금 여자의 몸, 곧 인간의 몸을 취하게 함으로써 인간의 결혼에 관한 거룩한 원칙을 파괴했다. 이것은 인류의 순수성을 지켜주는 결혼의 원칙을 범했다. 타락한 천사와 인간과의 불법적인 결혼은 결혼의 원칙을 파괴했을 뿐 아니라 인류를 오염시켰다. 이것을 행한 마귀의 의도는 무엇이었는가?

 

그의 의도는 인류를 부패시키는 것일 뿐 아니라 인류를 인성과 악한 영과의 혼합물이 되는 정도까지 오염시키는 것이었다. 타락한 자들인 천사들은 결혼의 원칙을 파괴함으로써 그러한 본을 세웠다.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은 이 본을 따라, 하나님이 정하신 통치 원칙을 파괴했다.

 

이제 우리는 왜 하나님이 인류를 쓸어버리심으로 모두 죽이기로 작정하셨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인류는 혼합물이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렇게 행하기로 결정하신 것이다. 우리는 또한 하나님이 왜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을 불태우셨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청년 시절에 홍수에 관한 것과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과 가나안 사람의 살륙에 관해 읽었을 때, 나는 하나님께 동의하지 않았다. 나는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 아니신가? 사랑의 하나님이 어떻게 그런 일을 하실 수 있는가? 사랑의 하나님이 어떻게 사람들을 쓸어버리고 도시를 불태우고 이스라엘 백성의 손을 통해 가나안 사람들을 살륙하실 수 있을까?』 나는 하나님께 말했다. 『하나님, 당신은 공정하시지 않습니다. 당신은 이스라엘 백성 또한 죄가 있다고 생각지 않으십니까? 왜 당신은 가나안 사람들을 모두 멸망시키셨습니까? 당신을 사랑의 하나님이라고 어떻게 말할 수 있습니까?』

 

결국 하나님은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얘야, 너는 홍수 전에 인류가 혼합물이 되었음을 보지 못했느냐? 나는 이 땅에 그런 혼합된 종족을 보존할 수 없었다. 나는 그들을 없애야 했다. 너는 가나안 사람 중에 네피림이 있음을 보지 못하였느냐? 그것은 가나안 사람들이 더이상 순수한 인류가 아니고 타락한 천사와 혼합되었음을 증명한다. 나는 그들을 멸절해야만 했다.』 나는 그때 절하며, 『주여, 당신은 하나님이십니다. 당신을 경배합니다. 당신은 옳게 행하셨습니다.』라고 말했다.

 

유다서 6절과 7절을 읽으면 당신은 타락한 천사들이 불법적인 결혼을 발명함으로써 하나님이 정하신 결혼의 통치 원칙을 깨뜨렸으며 「다른 육체」, 곧 인간의 육체를 따라갔음을 볼 것이다. 그 발명은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이 따랐던 본을 세웠다. 그 천사들과 마찬가지로 그 이웃 도시들도 간음을 행했으며 「다른 육체」를 따랐다. 어느 때인가 하나님이 개입하여 그들을 심판하실 정도로 타락한 천사들이 있었다. 언제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우리는 창세기 6장을 보아야 한다.

 

(3) 인류와 타락한 영들과의 혼합으로 인해 네피림이 산출됨

 

타락한 천사들과 인류와의 불법적인 결혼은 네피림을 산출했다. 6장 4절에 있는 「용사 곧 고대에 유명한 사람」은 타락한 영들과 인류가 혼합된 산출물이었다(민 13:33, 참조). 흠정역은 창세기 6장 4절과 민수기 13장 33절에 「장부」 또는 「대장부」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만 히브리어로는 「네피림」이다. 미국 표준역(ASV)은 그렇게 번역했다. 「네피림」이라는 단어는 「타락한 자들」이라는 뜻이다. 펨버(G.H.Pember)는 자신이 쓴 「지구의 초기 시대」라는 책에서, 이 단어는 아마 타락한 천사들을 가리킬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네피림은 순수한 천사들이 아니라 타락한 천사들과 사람의 딸들이 혼합한 산출물이었다. 그들은 인류, 곧 사람의 피와 천사의 영이 혼합된 산출물이었다.

 

성경에 의하면 네피림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었다(민 13:32). 만일 당신이 그들을 쳐다본다면 그들은 당신에게 위압감을 줄 것이며 당신은 놀랄 것이다. 이것은 모세가 가나안 땅을 탐지하러 보낸 열 두 명의 정탐꾼 중 열 명이 느낀 것이다. 그들은 네피림을 보고 두려워했다(민 13:33).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우리는 그 땅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우리가 네피림을 보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들이 보았던 네피림은 사람의 딸들과 혼합된 타락한 천사들의 후손이었음에 틀림없다. 네피림은 거인들이었고 힘있는 자들이었으며 유명한 사람들이었다.

 

하나님은 그 세대의 피가 순수하지 않게 되었기 때문에 노아의 세대를 멸절하기 위해 홍수를 보내셨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네피림이 가나안 사람들 사이에 있어 그 종족의 피가 더이상 순수하지 않게 되었기 때문에 모든 가나안 사람을 살륙하셨다. 하나님은 그 상황을 참으실 수 없었다. 그분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 그분은 그런 인류가 존재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여기에서 우리는 한가지 공과, 곧 간음이 심각한 것임을 배워야 한다. 성경 전체에서, 특히 주 예수님의 가르침에서(마 19:9) 간음은 심각한 일로 간주된다. 신약의 서신서들을 읽을 때 당신은 사도들이 교회 생활 안에서 간음에 대해 매우 엄격했으며 결코 용납하지 않았음을 볼 수 있다(고전 6:9-10, 18, 엡 5:5). 왜 그들은 그처럼 엄격했는가? 성경을 읽어볼 때 당신은 간음이 우상 숭배와 관련됨을 발견할 것이다(계 2:14, 20). 우상 숭배는 간음을 장려한다.

 

불교에서 우상을 숭배하는 모든 사람들은 간음에 대해서는 주의하지 않는다. 그들의 우상 숭배는 그들을 간음으로 이끈다. 중국에서는 사람들이 우상을 숭배하는 절 앞에서 자주 간음에 관한 연극이 공연된다. 출애굽기를 읽어보면 당신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을 숭배할 때 간음을 행했음을 볼 것이다(25:1-2).

 

우상 숭배는 간음을 가져오고 간음은 우상 숭배로 인도한다. 그러나 하나님을 참되게 경배하는 데 있어서는 그렇지 않다. 하나님을 참되게 경배함은 우리를 결혼에 대해 순수하게 보존하며 하나님이 정하신 통치 원칙을 유지하게 한다. 몇 년 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함께 살았던 청년들이 간음에 연루되었다. 결국 그 간음은 그들로 하여금 마법을 행하게 했다.

 

간음은 사람들로 하여금 귀신을 접촉하게 한다. 왜 그런가? 왜냐하면 귀신, 곧 타락한 영들은 사람의 몸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당신이 합당한 지성과 이성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악한 영이 당신 안에 들어오는 것을 허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간음에 빠질 때 그들의 지성을 주의하지 않는다. 그들은 이성을 잃으며 귀신이 들어와서 그들을 완전히 소유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놓는다. 간음을 행한 사람은 아무도 그들의 지성이나 이성을 주의하지 않는다. 그들은 건전하지 않고 정상적이지 못하다. 만일 당신이 건전하고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자신의 지성과 이성을 주의할 것이다. 당신은 하나님의 통치 원칙을 파괴하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간음에 빠지는 것은 무서운 일이다.

 

성경에 의하면 사람은 세번째 타락시에 육체가 되었다. 그들은 정욕으로 가득하게 되었다. 사람이 그런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타락한 자들인 천사가 들어올 문이 열리게 되었다. 이 때 사람의 악한 본성 안에는 마귀가 있었을 뿐 아니라, 어떤 사람의 몸은 타락한 천사들에게 점유되어 불법적인 결혼을 통하여 혼합물을 산출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시각에서 볼 때 가장 악한 것이었다. 그분은 이것을 참으실 수 없었다.


b. 사람이 육체가 됨-타락한 사람

 

우리는 사람의 세번째 타락의 첫째 원인이 악한 영과 인성의 혼합임을 보았다. 이제 둘째 원인을 살펴보자. 이 타락의 둘째 원인은 사람이 육체가 된 것이다. 창세기 6장 3절은 이렇게 말한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다투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임이라』(히브리어 참조). 첫번째 타락시에 사람은 자신의 영을 사용하지 않았다. 두번째 타락시에 그는 자신의 혼을 과도하게 사용했다. 가인은 자신의 영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고 혼을 과도하게 사용하여 새로운 종교를 창시했다. 세번째 타락에서 사람은 타락된 몸을 남용하여 육체가 되었다. 사람은 영을 주의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자신의 혼도 주의하지 않았다. 사람은 자신의 혼 안에 있는 지성과 이성을 무시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 그들은 영을 주의하지 않고 하나님의 임재를 주의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의 혼을 주의하지 않을 뿐 아니라 지성과 이성도 주의하지 않는다. 그들은 오직 경찰을 두려워할 뿐이다. 만일 주(州) 방위군이나 경찰서를 없앤다면 육체가 표면에 드러나서 사람의 영이나 지성이나 이성을 주의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다만 자기의 육체를 남용하여 짐승과 거의 비슷하게 행동할 것이다. 이런 상태에 있을 때 사람은 타락의 거의 극한점에 있는 것이다. 첫번째 타락은 사람이 영을 사용하지 않았음을 드러내고, 두번째 타락은 혼을 과도하게 사용했음을 드러낸다. 혼을 과도하게 사용함으로써 사람은 더욱 타락하여 자기 몸을 남용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사람은 완전히 육체가 되었다.

 

성경은 하나님의 가장 강하고 악한 대적이 우리의 육체임을 계시한다. 우리는 이것을 로마서에서, 특히 7장과 8장에서 보았다. 육체는 하나님께서 철저하게, 절대적으로 증오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육체를 용납하지 않으실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하나님은 우리의 실수와 범법함은 용납하실 수 있지만 육체는 결코 용납하지 않으신다. 우리의 육체에서 나오는 모든 것은 그분께 모욕이 된다. 세번째 타락시에 인류 전체는 육체가 되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개입하셔서 그분의 종 노아에게, 전 세대를 멸하리라고 말씀하셨다.


2. 과정

 

과정은 이해하기가 어렵지 않다. 첫째 단계는 육체의 정욕을 성취한 것이다. 어떤 사람이 육체가 될 때 육체의 정욕을 만족시키는 일 외에는 할 일이 없다. 육체의 정욕을 만족시킨 결과는 사람이 악해지고 극도로 부패하는 것이다(6:5,11-13). 성경은 매우 경제적이므로 한 단어도 헛되게 사용하지 않지만 창세기 6장은 여러 번, 땅이 부패하고 땅에 강포가 가득함을 말한다(11절-13절). 하나님의 시야에서 땅은 부패되었다. 땅은 악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이 더이상 참으실 수 없을 만큼 부패되었다.


3. 결과

 

a. 성령을 거두어들임-하나님이 거절하셨음을 상징함

 

사람의 세번째 타락의 첫째 결과는 성령을 거두어들이는 것이었으며 이것은 하나님이 사람을 거절하셨음을 상징한다. 주님은,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다투지 아니하리니』(3절, 히브리어 참조)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성령의 자비로운 역사를 나타낸다. 이 말씀은, 그 전에는 하나님의 영이 계속해서 사람과 함께 일했고 다투셨음을 증명한다. 이것은 창세기에서 영이 두번째로 언급된 것이다. 첫번째 언급은 1장 3절에 있는데, 그 말씀에서 하나님의 영은 생명을 낳기 위해 죽음의 상황 위에 운행하고 계셨다. 영이 두번째로 언급될 때, 영이신 하나님은 더이상 사람과 다투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그 전에는 영이 다투고 일하셨음을 증명한다.

 

하나님은 자비로우시다. 아벨이 스스로 선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 말라. 그것은 불가능하다. 창세기 5장에 언급된 모든 사랑스런 성도들은 하나님의 영에 의해 도움을 받았다. 당신은 에녹이 스스로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그렇게 믿지 않는다. 에녹은 하나님의 영에 의해 도움을 받았고 강화되었고 움직여졌다. 하나님의 영은 사람의 반역에 대항하여 다투었다. 그러나 창세기 6장에서는 하나님의 영이 더이상 사람과 다투지 않는 시점에 도달했다. 이것은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만일 하나님의 영을 우리에게서 거두어들인다면 얼마나 끔찍할 것인가!


b. 홍수가 임함

 

사람의 세번째 타락의 둘째 결과는 홍수의 임함이었으며 그로 인해 멸절하는 심판이 임했다(6:17, 7:10-12). 사람의 세번째 타락의 결과 중 성령을 거두어 들임은 좋은 것이며, 타락한 사람에게 사망을 집행하기 위해 임한 홍수는 끔찍한 것이었다.


4. 현 시대의 예시

 

사람의 세번째 타락은 현시대의 예시이다. 주 예수님은 현시대를 세번째 타락의 때로 비유하셨다(마 24:37-39). 주님이 말씀하시기를, 홍수 전에 사람들이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먹고 마시고 결혼했으며 홍수가 와서 그들을 다 멸했다고 하셨다.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결혼하는 일 외에는 아무 것도 몰랐다. 세번째 타락시에, 타락한 사람들은 결혼을 남용했다. 그 상황은 먹고 마시고 결혼을 남용하는 오늘날과 정확히 똑같다. 결혼하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니라 거룩한 것이다. 그러나 남용하지 말라. 당신의 결혼은 하나님의 원칙을 따라야 한다. 이럴 때 당신과 당신의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임할 것이다. 그러나 결혼의 남용은 사람에게 임하는 심판을 가져올 것이다.

 

오늘날의 상황을 보라. 홍수 전의 시대와 똑같다.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결혼하는 것은 알지만 장래의 심판은 모른다. 그들에게는 마치 이 우주 안에 하나님이 안 계신 것 같다. 그들은 장래의 심판을 관심하지 않는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이 여전히 보좌에 계시며 땅은 그분께 속한 것임을 우리에게 확신시킨다. 어느 날 그분은 직접 개입하셔서 이 경건치 못한 세대에게 심판을 집행하실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는 노아에게 가서 그가 행한 것을 보아야 한다. 다음 메시지에서 노아에 대해 보기로 하자.


위트니스 리
[창세기 라이프 스타디, "창세기 27", 한국복음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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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기도의 사람 청지기 12.04.19.14:56 1057
126 그리스도를 살기 위하여 능동적-수동적이 됨 청지기 12.04.19.14:48 1183
125 부모를 공경하고 결혼을 존귀히 여김 청지기 12.04.19.14:38 941
124 영의 느낌을 따름 청지기 12.04.19.14:35 987
123 보배와 질그릇 청지기 12.04.19.14:29 1101
122 눈물 청지기 12.04.19.14:24 1482
121 기둥으로 변화됨 청지기 12.04.19.14:16 921
120 분리와 계시 청지기 12.04.19.09:38 953
119 교회생활에 관한 몇 가지 중요한 문제들 청지기 12.04.19.09:33 1062
118 영적 생명의 단계 청지기 12.04.19.09:27 1130
117 오락 청지기 12.04.19.09:21 962
116 세상과의 분별 청지기 12.04.19.09:14 965
115 자아의 파쇄와 영의 해방 청지기 12.04.18.19:01 940
114 주님의 이름을 부름 청지기 12.04.18.18:57 1604
113 이기는 생명을 체험하는 길 청지기 12.04.18.18:50 940
112 제사장의 의복―흉패와 에봇 청지기 12.04.18.18:40 1898
111 혼적인 신자의 경험 청지기 12.04.18.18:38 1121
110 십자가로 돌아가라 청지기 12.04.10.11:02 902
109 사실, 믿음, 체험 청지기 12.04.10.10:58 895
108 생명의 체험―헌신 청지기 12.04.10.10:52 999
107 생명의 체험과 성장 청지기 12.04.10.10:46 967
106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 청지기 12.04.10.10:44 1565
105 삼일 하나님 안에서의 하나 청지기 12.03.27.13:40 1012
104 판결의 흉패 청지기 12.03.27.13:35 905
103 주님의 재림 청지기 12.03.27.13:31 1022
102 처음 익은 열매 청지기 12.03.27.13:23 934
101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 청지기 12.03.27.13:16 1015
100 믿는이들의 휴거(2) 청지기 12.03.27.13:03 1186
99 믿는이들의 휴거(1) 청지기 12.03.27.12:55 940
98 그리스도의 승천으로부터 이 시대 끝까지의 세계 역사―첫째 인부터 네째 인까지 청지기 12.03.26.10:11 1037
97 특별하고 최종 완성적인 예수의 증거 청지기 12.03.26.10:07 898
96 하나님과의 교통 안에 삶―영광스런 중재(仲裁) 청지기 12.03.26.10:01 900
95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은혜를 앎―씨와 땅 청지기 12.03.26.09:51 1218
94 부활 안에 있는 생명―열국에 의해 상징된 종파 안의 문제 청지기 12.03.26.09:40 877
사람의 세번째 타락 청지기 12.03.23.17:42 997
92 사탄의 배역과 파괴 청지기 12.03.23.17:35 1037
91 하나님이 믿는이들을 다루시는 길―왕국에서의 징계(Ⅱ) 청지기 12.03.23.17:30 1048
90 하나님이 믿는이들을 다루시는 길―왕국에서의 징계(Ⅰ) 청지기 12.03.23.17:24 1254
89 하나님이 믿는이들을 다루시는 길―천국에 들어가는 조건 청지기 12.03.23.17:14 1067
88 하나님이 믿는이들을 다루시는 길―징계와 상급 청지기 12.03.22.19:03 1395
87 영에 속하는가 두뇌에 속하는가 청지기 12.03.22.18:57 914
86 하나님의 구속의 방법 청지기 12.03.22.18:47 996
85 새 종교를 향한 다섯 단계 청지기 12.03.22.17:59 866
84 새 예루살렘―성의 치수들 청지기 12.03.22.17:51 1148
83 사역의 재고―서문, 머리말 청지기 12.03.21.19:37 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