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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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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눌림을 그들에게
주고 싶습니다
탄식과 뒤척-임 속에
보내는 숱한 나날들
짓누르고 압박하는
그 무거운 짐들
마지막 한 줌까지 남김없이
다 덜어내어
모두 그들 것이게
그들 안에 있게 하여
그들의 평안과 안락을
뒤흔들어 버리고
내가 가진 눌림과
뒤척임과 탄식이
모두 그들의 것-이 되어
탄식하며 울게 하고
나는 비로소 무거운
짐에서 해방되-어
자유함과 가-벼움 속에
안식하고 싶습니다
이 말을 하지 않으-면
맘속에 타오르는- 불
뼛속에 갇힌 불-을- 가진
나는 주의 신언자
나는 주의 신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