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안의 풍성을 함께 누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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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15년을 살다보니 가끔 우리나라 사람과 외국 사람간의 문화 차이를 느낄 때가 있습니다. 즉 같은 사안에 대해 우리나라 사람은 '두려움'이 많은지 부정적인 반응을 할 때가 많고, 외국 사람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할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유머를 할 때에도 외국 사람들은 일단 상대방의 말을 긍정을 한 다음에 비틀든지 역설을 말함으로 웃음 포인트를 찾는데, 우리 나라 사람들은 일단 상대방의 말을 인정을 안하고 부정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일반적으로 그렇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래 유머를 보면, 외국 사람들은 일단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든 그것을 '인정'한 다음에 웃음 포인트를 구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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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관과 국회의원

 

영국의 수의사 출신 어느 장관이 의회에서 국민보건을 주제로 연설을 했습니다.

그때 한 의원이 벌떡 일어나 고함을 질렀습니다.

 

벌떡 일어난 의원: 수의사 출신인 장관이 사람의 건강에 대해 얼마나 안다고, 그렇게 아는 척 하는거요?

연설을 하던 장관: 네. 저는 수의사입니다. 혹시 어디가 편찮으시면 아무때나 찾아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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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상대방이 '수의사'라고 말했으면 그것을 일단 인정한 다음에 웃음 포인트를 찾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은 그것을 부정하든지 그럼 당신은 XXX 아니냐 는 식으로 맞받아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유머로 시작했다가 유머로 끝나지 않고 감정 싸움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이것이 우리 속에 내재되어 있는 '두려움'으로 인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자신을 멸시하고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있을 때 상대방의 말에 대해 일단 의심하게 되고 흠을 찾고 부정하는 일을 먼저 하는 것입니다.

 

가령 성경 진리에 대해 말하면 그것을 지식이라고 폄하하고 체험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체험을 말하면 체험 중심주의라 그러고 온갖 부정적인 사례들을 열거한 다음 바른 진리로 돌아와야 된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체험을 말하면 그것에서 유익을 얻는 것이 아니라 바른 진리로 돌아가야 되고, 진리를 말하면 체험이 필요하다고 하는 이상한 쳇바퀴 속에서 돌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고 보면 어떤 것에서도 유익을 얻지 못하기도 합니다. 논의는 많이 하였고 대화는 많이 하였지만 우리는 모두 부정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이런 성향이 있기 때문에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는 속담까지 생긴 것이 아닐까요? 우리는 늘 구더기가 무서워서 장을 못 담그고 있습니다. 우리는 분명 잘못된 것과 지나친 것을 경계해야 겠지만 유익을 얻어야 할 때 얻지 못할 정도로 경계를 한다면 시간이 지나도 배우는 것이 없을 것입니다.

 

체험을 말하면 그것에서 유익을 얻고, 진리를 말하면 그것에서 도움을 얻으면 어떨까요? 우리를 보호하시는 주님을 신뢰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영을 따라 그렇게 하는 것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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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ugene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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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단톡방에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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